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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장비&지름

다시 시작된 싼타모 후속 고민

by redi 201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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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타이밍벨트 교체

클러치 마스터 실린더 교체

중고 15인치 휠타이어로 교체

에어컨 컴프레셔 교체

라는 작업을 하느라 나름 돈을 들인 싼타모인데

갖고온 뒤로 별다른 고장도 없이 잘 굴러가는 녀석인데

가끔 기변욕이 솟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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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생각해보니 이 녀석 갖고올 때 가격이 100.

구입 후 점검하면서 뒷브레이크 패드 교체하고 듀티 조정하고 댐퍼풀리 교체하고 하면서 18만원 지출

그 뒤로 소소한 부품 교체.. 방진작업.. 1열 시트 교체, 실내 도색...

그리고 그 다음 큰 수리가 올해 작업한 것들인데..

올해 들어간 비용은 대략 50만원..

... 총 비용 200만원 정도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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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국 IKEA가 들어오면 가서 필요한 것을 실어와야 하기 때문에 올해는 이 녀석으로 버텨야 한다.

이 녀석은 e39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짐을 실을 수 있기 때문에!!!

안되면 지붕에 매달고 오면 되기 때문에!!!

 

그러나...

내년? 그 다음 해? 타이어 교환시기에 이르면 이 녀석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후보군은

1리터 경차, LPG 수동

1.6리터 미만 디젤 수동 세단 혹은 해치백

2리터 LPI 미니밴

i30 CW 디젤 수동

 

이 정도인데

부정적인 후보부터 나열한 것이다.

 

 

경차는 유지비는 적게 드는데 적재공간 등등 따져보면 슬프고..

아무래도 평화로를 따라 산 하나를 넘어다니기엔 내가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

물론 수동은 조금 다르겠지만 예전에 모닝 LPI를 타고 다녀보니 어우야.....

5.16도로를 넘어가는데.. 2단으로 달리면 엔진이 터질 것 같고 3단으로 가면 힘이 부족해서 속력이 줄어들고..

생각해보면 지금 싼타모가 모닝lpi 자동보다는 나은 느낌이다. 그러니 선택하기가 좀;;;

 

 

1.6리터 미만 디젤 수동은 사실 경차보다 출력은 넘치고 1회 주유 주행거리가 훨씬 기니까 괜찮은데

사실 경차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의 내부공간이라..

내부공간을 생각하면 소형에서 준중형으로 급을 올려야 하는데..

그럼 아마 쎄라토 정도겠지?

차가 한 대라면 괜찮겠지만 e39가 버티는 상황에 이건 좀 아닌 것 같아;;;;

 

 

현실적으로는 미니밴 스타일의 활용도가 마음에 들기 때문에

2리터 LPI 미니밴을 생각하는 중인데... 한번도 운전해 본 적이 없다보니..

이건 9월이나 10월.. 비수기에 접어들면 한 대 빌려서 주로 다니는 코스를 달려봐야 한다.

내부공간 좋은데 이 녀석은 정숙성 이런 것과는 거리가 멀고 그저 굴러만 간다! 컨셉으로 만든 것 같아서...

 

 

 

일단 주행성능을 알아봐야 하지만 사실 이 녀석은 예전부터 내가 싫어하던 디자인이다.

다른 부분은 다 양보하겠는데..

아놔 저 휠 사이즈... 그리고 오버행이라고 부르던가? 범퍼와 앞바퀴 사이가 너무 멀다...
그리고 휠 하우스 디자인을 하다가 접었는지 뭔가 휑~한 느낌..

저건 인치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엔진룸과 앞유리 연결부분의 각도가.. 너무 싼타모스럽다 -_-

좀 부드럽게 못하나? 하긴 저거 부드럽게 하겠다고 신형 디자인은 이상하게 말아먹었지;;;

 

실내를 넓히긴 했는데.. 대쉬보드만 키워놨더라.. 뭥미;;

그리고 같은 1.7리터 디젤엔진을 쓰는데 i40랑 연비 차이가 그렇게 심하게 나는 이유는 뭔데? -_-++

 

 

 

최적의 후보가 바로 이 녀석인데

i30디젤의 단점인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린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뒤가 좀 더 무거운..

i30의 좁은 트렁크를 한방에 해결해 주는 이 녀석!!!

사실 이 녀석도 오버행이 긴 편인데.. 뒤가 길어졌기 때문에 i30보다는 훨씬 나은 느낌이다.

 

 

 

i30 디자인에서 제일 맘에 들지 않았던 것이 바로 저 오버행인데..

그래서 처음에 크루즈5가 나왔을 때 완전 예쁘다고 생각했었다..

 

루프가 뒤로 갈수록 내려앉는 모양새가 짱!인데 저렇게 만들면 뒷자리에선 머리가 닿을거야;;;

 

i30은 새로 나온 녀석이라고 해도 저 오버행은 별반 달라지지 않은 모양이다.

 

그래서 주로 이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대는 것 같다.

이 사진만 봐서는 좋아보이잖아?

 

 

난 이런 모양을 원한단 말이다!!

전륜구동에선 불가능한가?

그래도 같은 전륜구동인 크루즈5는 훨씬 낫잖아? -_-;;

이 정도는 뽑아주면 좋겠구만....

 

 이게 아무래도 현실성 있는 실용성을 갖춘 모델이 아닐까 싶네.

 

 

각설하고.. 다시 CW로 돌아가면

 

그래도 저 트렁크 공간이 모든 것을 용서하게 만드는데!!!

 

이것봐라!! 자전거가 그냥 들어간다.

사실 싼타모도 뒷자리 접으면 자전거가 그냥 들어간다. 그러니 이건 동급이라는 말이지?!!!

 

i30 보다 트렁크 공간만 넓어진게 아니고 2열 공간도 넓어졌단다.

그리고 루프랙이 기본으로 달려 있어서 가로바만 달아주면


요런 모습이 가능하다는 말이지!!!

 

사실 처음에 i30을 살 때 CW를 사려고 했는데 그 때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뭐 i30디젤을 찾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던 시절이니.....

이 녀석의 최대 단점은 디젤모델이 일단 드물고... 그 중에서 수동 모델은 정말 구하기 어렵다는 것.

(아니.. i30만 해도 1.6으로는 좀 부족하다 싶은데 CW를 1.6 가솔린으로 뽑는 이유는 뭘까 -_-)

CW모델 자체가 정말 필요한 사람이 구입하는 모델이라 매물이 씨가 말랐음.. 그나마 가솔린은 있음..

i30과 거의 같은 구성이라 정비 등등 문제가 없을텐데 구하기가 어렵다..

2열을 완전히 펼칠 수도 있으면 참 좋겠는데 그건 안되고 접는 것만...

그럼 뭐 접어버리고 매트 깔아놓으면 되려나?

 

 

 

 

그래서 아마도 두번째나 세번째 대안 중 하나를 골라서 몇 년 버티다가 최종적으론 i30CW에 안착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자면 감가상각이 작은 모델을 골라야 하니.. 첫번째 대안을 선택해야 하나?

아님 그 때까지 싼타모를 안고 가는게 맞을까?

 

왠지 싼타모를 안고 갈 것 같은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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