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디스크를 몽땅 갈아보자. 라는게 첫번째 목적이고
두번째 목적은 허브베어링 상태를 확인하는 것인데..
우선 앞바퀴.
예전에 i30 디스크 바꿔보려고 뜯었을 때는 디스크 고정 나사 하나를 못풀어서 포기했는데
이 녀석은 나사가 아주 쉽게 풀리더라. 그리고 디스크도 톡톡 쳐주니 빠지고
허브에 녹이 좀 슬어서 닦아내고 스프레이 한 방 뿌려주고..
후다닥 뜯어서 돌려보니 허브베어링은 별 이상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등속조인트도 확인해보니 별다른 이상이 없다.
운전석은 어떤지 비교를 해 보자니....
이 쪽도 허브베어링은 별 문제가 없어보인다.
그런데!!
이 쪽 등속조인트가 좀 이상하다. 고무부트는 터진 곳이 없는데 미션쪽 조인트가 돌아가는 모양이 좀 이상하다.
이 녀석은 원래 매끈하게 돌아가야 하는데 좀 덜그럭거리면서 진동이 생긴다..
여튼 문제는 등속조인트라는 것을 확인했으니 얼른 디스크를 갈아치우자.
그리고 등속조인트를 갈아치우려면 너클도 풀어야하니 볼트마다 WD-40 넉넉히 뿌려주고!
디스크 장착하고 캘리퍼랑 패드랑 분리해서 먼지 털어내고 작동부위에 그리스 좀 발라주고 깔끔하게 도색해서 전륜은 마무리!!
그런데 지금 달려있는 패드가 상신 하이큐인 모양인데.. 이 패드가 좀... 분진이....;;;;
휠 깨끗하게 닦아도 며칠 지나면 분진이 완전.....
일단 이것만 넘기고 하드론으로 바꿀까보다..
이제 뒷바퀴를 뜯어보자.
이 녀석도 고정나사는 잘 풀렸는데 디스크는 분리가 잘 안되더라.
다른 사람들처럼 퉁퉁 쳐봐도 안되고..
공구박스를 뒤져보니 12mm 볼트가 하나 있어서 이걸로 간단히 분리.
이 녀석은 주차브레이크가 캘리퍼를 잡아당기는 구조라 디스크를 분리하면 바로 그냥 허브가 보인다.
여기도 녹이 슬어 있어서 닦아내고 색칠을..
그리고 뒷면을 살펴보니 여기도 분진이 쌓여서 박박 닦아주고... 저게 ABS 센서라고 하던가...
캘리퍼 고정부도 분리해서 닦아주고 색칠을..
허브상태도 나쁘지 않아서 후다닥 디스크 조립해서 마무리.
싹 갈아치우니 깔끔한데..
내 몸은 힘들구나...
이제 등속조인트를 좀 알아보자..
이것도 직접 교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신품 가격이랑 재생품 가격 비교 좀 해보고...
흠흠흠
다른건 다 괜찮아 보이는데 허브 고정 볼트를 풀어내려면... 긴 쇠막대기가 있어야 한다???
이 사람처럼 임팩트를 쓸 수 있으면 참으로 좋겠고만...
전기임팩트라도 알아봐야 하나????
저 차가 아반떼 XD니까 쎼라토랑 크게 다르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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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다가 3만5천원하는 등속조인트 재생품을 주문했다.
모비스 정품은 가격이 12만 2천 원
직접 갈아보고 안되면 공임나라에 가볼까 어쩔까 하면서...
등속조인트 교체하고 진동 잡히면 미션오일 교체하고 미션마운트도 갈아버려야지..
근데 정확한 이름은 드라이브샤프트가 맞는거지?
아래 동영상을 보니 등속조인트 재생하는거 어렵지 않아 보이는데..
전용 그리스를 써야 한다니.. 난 없으니.. 패스!
라고 하면서도 그냥 8,000원 더 내고 기존 등속 반납하지 말고 뜯어볼까 싶기도 하네..
순정품엔 댐퍼가 붙어있는데 왜 재생품엔 이게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