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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Cerato1.5VGT MT2005(떠남)

트럭과 접촉사고 - 왜 난 늘 트럭이랑 -

by redi 201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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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에 제주시 오일장에 놀러갔다.

묘목 구경도 하고 씨앗도 보고 모종도 보고 도끼도 보고 배도 고프니까 호떡도 하나 먹으려고..

대강 한바퀴 돌아보고 본격적으로 씨앗을 사려고 하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왠지 느낌이 좋지 않아...

어떤 할아버지가 차를 빼다가 내 차를 박았다고 -_-;; 얼른 와 보라고...

뭐 주차장에서 박았으니 좀 긁힌 정도겠지 생각하면서 갔는데...

...

호떡이라도 하나 먹고 갈걸.. 결국 아무 것도 못사고 파장...

....

뜨악!!

눈알이 하나 빠지고 범퍼가 찢어지고 펜더 찌그러지고 본넷도 찌그러지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차가 들이민 것은 아니라 엔진쪽 손상은 없다는 것..

저 트럭이 나오면서 여유있게 꺾었어야 했는데

너무 급하게 꺾는 바람에 트럭 뒷바퀴 쪽이 내 차를 긁으면서 당겨줬다.

역시나 트럭은 조금 긁힌 정도..

내 차는 ㅠ.ㅠ

 

 

 

 

 

 

 

 

결국 내 차는 견인차에 끌려서 근처 윌드공업사로...

난 대차 받아서 공항으로....

쎄라토는 소형차라며... 1.6리터급으로 대차해 준다길래 디젤이나 가스차를 달라고 했더니 없단다..

난 휘발유차 못탄다고 했더니 가스차는 중형밖에 없다면서 추가요금 발생한다고...

보험사 담당자랑 이야기하더니 K5를 주네..

미친듯이 예민한 가속페달에 당황하며 평화로를 달렸는데... 망할.... 허브베어링이 나갔다. 완전 헬리콥터 -_-;;

어디 좀 멀쩡한 넘을 줄 것이지 -_-

 

공업사에서

범퍼랑 펜더는 교체해야 하고 본넷은 판금으로 처리할 수 있겠다고..

하루나 이틀이면 된단다..

예전에 x5는 비슷한 손상에 일주일 넘게 걸린다더니.. 확실히 국산차는 좋네.

그나저나 부분도색해서 색깔 안맞으면 어쩌지? -_-;;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보니..

트럭 할아버지는 착한 사람이네.

찌그러진거 확인하고는 바로 유리창에 있는 전화번호 확인해서 전화를 하셨구만.

 

 

 

근데 충격이 좀 크긴했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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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후

 

역시나 색깔은 조금 다르다.

범퍼랑 펜더는 교체를 했고.. 휠하우스 안쪽 플라스틱 커버도 교체했다.

 

 

예전에 녹이 좀 올라와서 언더코팅 스프레이를 뿌려놨었는데 싹 바꿔놨다.

 

기둥부분이랑 색깔 차이가 좀 난다.

그리고 방향지시등과 앰블렘보 갈아끼운 모양이다.

 

예전에 좀 벌어져 있었던 범퍼와 라이트 펜더부분도 깔끔하게 맞춰놨다.

 

이 정도면 뭐.. 그리 나쁘진 않다.

다만.. 소소한 고무부품을 빼먹은 것은 좀 마음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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