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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J3 Bongo III 2.9 CRDI 2004(떠남)

전륜 로터, 패드 교체와 캘리퍼 수리

by redi 2016.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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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삼이

우리 봉삼이

구입해서 고속도로를 달려 내려오다 파악한 제동시 떨림.

카센터에 가보니 대강 20만원이라더라.

부품검색해봐도 그리 비싸지 않은데...  

일단 로터 두 개랑 패드 한  세트를 주문해놓고..  트럭을 많이 쓸 일이 없다보나 원래 9월에나 대대적으로 뜯을 계획이었는데

누가 트럭을 좀 빌려달라고 하는데..

이 상태로 빌려주는 것은 양심에 걸리는 일이라.... 뜯었다.

 

아, 이거 뜯기 전에 프로펠러 샤프트, 흔히 십자베어링이라고 부르는 부분에 그리스도 넣어줬다.

별다른 증상은 없는데 그리스 주입구가 있길래 일단 주입!

그리스를 밀어넣는데.. 밀려나오는 오래된 그리스가 없네 -_-;;

씁쓸...

이게 어쩌면 상용차, 관리받지 못하는 상용차의 상태가 아닐까 싶다만.

 


여튼

로터 변형으로 추정되는 제동시 떨림 그리고 소음

이걸 잡아볼 생각에 로터+패드 교체하려고 뜯었는데

트럭은 승용차랑 체결 방식이 다르고 

트럭이라!!! 볼트를 어마어마하게 잠궈놨다.

이게 오버토크인지 규정토크인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 더해 녹까지...

뜯는데 제법 오래 걸렸다.

그리고 뜯은 다음 부품만 교체하고 그냥 조립해도 되지만 성격상 그리 못하겠더라.

그래서 각종 부품을 다 닦고 재도색..

그러다 발견한 캘리퍼 고착.

그래서 또 뜯고.. 닦았는데......



그나마 솔로 박박 문질러서 저 정도..




녹...


녹 닦아내고 언더코팅..

그리고 더스트커버도 무광흑색으로 깔끔하게..

볼트 잠그고 언더코팅


그 다음 허브에 로터를 체결해야 하는데 볼트 5개를 꽉 잠궈야 하는데 임팩트가 없으니..

빼 놓은 바퀴에 휠볼트를 끼우고 열심히 돌려준다.





그렇게 디스크 결합한 다음 허브베어링까지 결속.

이번에는 특별히 고온그리스까지 준비해서 구석구석 발라줬다.

ABRO 고온용 리튬그리스.



그 다음 가이드로드를 적절히 재생한 캘리퍼 결합하고 새 패드를 올려주고

여기에도 고온리튬 그리스를 발라줌.

승용차용 패드에는 그리스도 들어있었는데... 라고 생각하다 보니 하드론에만 들어있었다.

하이Q에는 그런 것 없었다는...

여튼

녹을 열심히 문지른 다음 아연스프레이!! 좀 깨끗해 보인다.


결합한 다음 허브캡에도 아연스프레이!!

바퀴를 끼우고 돌려봐도 잘 돌아간다.

이렇게 운전석은 끝.

 

똑같은 작업을 조수석에도 반복.

로터 분리하느라 망치질을 엄청나게 해야했다.

 조수석은 캘리퍼 고착이 심해서 전반적으로 열을 심하게 먹은 모양이다.

생각해보니 조수석은 허브캡에서 오일이 새 나왔었다.

그리고 허브 베어링에 그리스는 거의 말라 있었다..

지금 정리해보니 이게 패드가 계속 닿아서 열받는 바람에 그리스가 줄줄 새고 허브는 열팽창..?인가?

여튼

이 쪽도 캘리퍼 볼트를 닦고 닦았는데 다 결합한 다음 돌려보니 패드가 심하게 닿는다.

아무래도 이 쪽 볼트는 새로 사서 갈아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안되면 캘리퍼 자체를 교환해야 할텐데..

일단 부품대리점에 가서 볼트를 사오자.

그래서 우리 봉삼이는 아직 봉인모드.

배터리엔 옵티메이트를 물려놓고


그리고 엔진오일 누유를 좀 잡아줄 수 있을까 싶어서 누유방지제를 넣어주려고 하다가

혹시 몰라서 엔진오일 레벨을 확인헤봤는데.... F를 넘어선다.

딜러가.. 다른 것은 몰라도 엔진오일은 확실히 교환했다고 그랬는데..

에어필터는 갈지 않은 사실을 알게되서 황당했는데 오일레벨도 엉망이다..

그렇다면 이 오일은 갈아야겠다.

C3등급을 넣어야 한다는데 과연 딜러가 이것까지 챙겼을까? 


여튼. 오일부터 갈아치우고 새오일+누유방지제 넣는걸로!



http://red.kia.com/kr/qmym/qdir/qmym_qdir_direction.jsp?screenNm=qmym_qdir_direction

 


자주 가는 부품대리점에 확인해보니 가이드로드는 재고가 없단다.

그렇다면 방법은 온라인 부품점에 쎄라토 스패어키+리모컨 + 구동벨트 + 가이드로드 주문하면 얼마나 걸리는지 알아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보니 월요일은 현충일?


아, 브레이크 마무리하고 디퍼렌셜 오일도 갈아줘야한다.

GL-5등급 4리터 한 통 사놨으니 두고두고 쓸 수 있겠지!!

윤활유도 면세 대상이 되니까 인터넷 최저가보다 싼 경우도 있네.

엔진오일도 면세품을 사려고 했는데... 이 녀석은 C3 등급이 아니더라.



일단 이 고비를 넘기고

가을이 되면 클러치 디스크를 한 번 뜯어볼까?


그리고 갑자기 시간이 좀 생겨서 얼른 디퍼렌셜 오일을 갈아치웠다.

혹시나 오일을 빼냈는데 주입구가 열리지 않으면 눈물나는 상황이 벌어질 것 같아서 먼저 주입구 볼트부터 풀어주고

그 다음 드레인볼트를 풀어냈는데 

오일을 받으려고 준비한 통이 높아서 안들어가는 바람에 지퍼백에다 받았다.

색깔 정말 끝장난다!!!

거의 뭐 디젤엔진 오일 수준이다. 


그리고 드레인볼트 자석에는 쇳가루가 한가득..

아.. 뒤통수...

저 볼트를 닦으면 이런 모양이 된다.

알고보니 구리 와셔도 하나씩 있었다는 ㅎㅎ


그렇게 빼내고 주입한 오일은 이것!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더라.. 그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그냥 펌프로 넣는건데

별 생각없이 작은 주사기 하나 들고 시작했다가 한참 걸렸음...



그리고 좀 있다가 변속케이블 고무 부싱이 다 닳아있길래 빼내고 나름대로 하나 만들어서 끼워줬다.

그 다음으로 뒷바퀴를 빼서 공기압을 좀 확인하려고 했는데

걍 돌려보려니 너트가 풀리지 않는다..

긴 쇠막대기를 끼워서 돌려야 하는데 그냥 돌렸더니 도통 풀리지 않아 -_-;;

그러다 운전석 쪽 뒷바퀴 허브 캡을 풀었는데....

우와와오아

탄 냄새가 진동하는 시커먼 그리스가 줄줄 흘러내리더라...

일단 닦아주고 그리스 새로 좀 더 넣어주고


그 다름 조수석..

이 쪽은 좀 덜하네? 라고 생각하면서 빼내는 순간

디퍼렌셜 오일로 추정되는 오일이 조금씩 흘러나온다 -_-;;

뭥미 이거 오일 씰 망가진거임????


이렇게 다음 작업은 뒷바퀴 뜯어서 브레이크 슈, 라이닝 상태 점검하고

오일씰 교환하고 베어링 그리스 교환하는걸로..


아..

이 차는 뜯어도 뜯어도 끝이 없구나...

조수석 앞바퀴도 다시 뜯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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