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km를 돌파한 쎄라토
아주 뒤늦게 스마트디젤을 달아봤다.
맵핑을 하기엔 너무 늦었고.. 스마트디젤은 쓰다가 다른 차에 옮겨달아도 되고
아니면 단자 좀 바꿔서 봉삼이한테 옮겨달아도 되고
그것도 안되면 다시 팔아버리면 되니까..
파워1 모드로 설정하고 다녀보니..
좋은 점
이 차는 1700rpm 정도에서 터보가 확 밀어주고 잠깐 함몰구간을 지난 다음 2000rpm을 넘어서면 터보가 확 돌아갔는데
파워1 모드에서는 그 함몰구간이 사라졌다.
근데 정말 차가 잘 나가는지는 모르겠다.
안좋은 점
아무래도 인젝터 소음이 커진 것 같다
이건 그냥 음악을 틀면 들리지 않을테니 그냥저냥 괜찮아.
근데 가속페달 반응이 좀 달라졌다.
뭐랄까 차가 좀 울컥거린다고나 할까..
조만간 파워2모드로 한 번 달려보고
흡기 청소 좀 해야 하는데....
이 녀석은 레일압 센서의 출력신호를 변조해서 연료분사압력을 좀 더 높이는 방식일 것 같다.
연결하는 단자가 레일압센서 밖에 없다.
레일압 센서에 단자가 3개
그 중 하나는 전원
나머지 두 개가 신호선
저 전원이 규정치보다 높거나 낮으면 오류코드가 뜨고, 엔진체크등이 켜진다.
그리고 이게 0이 되면 걍 시동 꺼짐.
그리고 시동 걸리지 않음
갑자기 시동이 꺼져서 케이블을 뜯어보니 저 전원선이 빠졌더라.
그래서 다시 다 뜯어서 납땜하고 연결부위 보강하고..
끝
이걸 만약 정가대로 샀으면 실상 효과가 크지 않지만 들인 돈이 아까워서 우와 잘나간다.. 라고 했을까?
그 뒤 처음으로 나름 고속 장거리를 달려봤는데 -제주도에선 평화로가 그나마.. 시속 80~90km 정도로 30분 정도 달릴 수 있다는...
스마트디젤을 달기 전보다 움직임이 좀 더 가볍다.
그 전에는 시속 80km 정도가 넘어서면 회전수 상승이 좀 부드럽지 못한 왠지 쥐어짜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그 이상으로 올라가도 그렇게 버거운 느낌이 없다.
여름이 다가와서 에어컨을 거의 켜고 다니고, 내가 운전한 것보다 다른 사람이 운전한 거리가 더 많아서 주행거리가 그리 길지 않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나온다.
조만간 20리터씩 넣고 다녀보면 답은 나올 것
대략 2만km 전에 깨끗하게 청소했던 부스트 압력&온도센서
다시 열어보니 또 엉망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때가 찌들지는 않았더라는..
제조사에서 보증하는 주행거리가 20만km여서 이번에는 신품으로 교체했다.
그 뒤 다른 점은?? 잘 모르겠다.
그나저나 흡기매니폴드는 음압일거라 생각했는데 음압이 아닌가??
음압일 것 같은데??? 아닌가??
다음 목표는 흡기 매니폴드에 메탄올 분사장치를 달아서 흡기를 좀 깨끗하게 만드는 것
음압이면 좀 간단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면 펌프도 달아줘야 하는건가?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