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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e39 530i 2002(떠남)

하체와 브레이크 정비

by redi 2016.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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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6년 11월 4일에 작업한 부분

브레이크 패드를 몽땅 갈아줬다.

앞 디스크는 예전에 연마를 한 차례 했고 그 뒤로 마모량이 적어서 그냥 쓰기로 했고 

뒷쪽 디스크는 자국이 심하게 남았는데 워낙 주행거리가 적어서 그냥 새 패드만 끼워줄 생각이었다.


우선 뒷바퀴 upper control arm과 guide link를 교체한다.

아래 사진엔 이미 두 녀석을 다 분리해놨다. 

사실 풀기 전에 guide link 볼트 위치를 표시했어야 했는데 그걸 미리 알지 못했다.. 그 결과 얼라인먼트는 완전 엉망 -_-;;


이 control arm이 망가진 것을 발견한 것이 거의 2~3년 전이다. 그래서 부품도 그 때 주문을 했었다.

다들 OEM 부품을 사라고 하던데 주행거리도 많지 않고.. 고장나면 또 갈아주겠다는 생각으로 MAPCO 제품을 주문.

그렇게 창고에 모셔놨던 녀석이다.


그 다음 guide link.

이 녀석은 얼마 전에 타이어를 갈다가 발견했다. 그래서 이것도 주문하는데

TRW 제품이다. 저렴한.. 역시나 터지면 또 갈아주자는 생각으로


그렇게 부품 두 개를 갈아주고 이제는 거의 다 닳아버린 패드를 갈아주려고 한다.

로터가 제법 닳았다만 원래 저 정도 수준이었던 것이다..

패드를 분리하고 피스톤을 다시 밀어넣기 전에 사진 한 방.


가이드로드 녹 닦아주고 그리스 새로 발라주고 새 패드 끼워주고 역시나 아연 스프레이를 살짝.

이때까지만 해도 로터를 교체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 다음 반대쪽도 갈아치우고!


패드 두께를 비교하는 사진을 남겨놓았다. 그렇게 심각하게 닳아먹은 상황은 아닌 것이다.

어쨌거나 새 패드는 Bosch!

어쩌다보니 앞은 센서까지 들어있는 세트 제품이고 뒤는 패드만 -_-;;

근데 센서 배선이 좀 짧아.. 순정품과 같은 라인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길이는 아니더라..

그나마 뒤는 재사용 -_-;;


지저분한 가이드로드도 빼서 닦아주고


교환한 부품 사진




패드 잔량 확인용 사진

이 다음엔 앞바퀴 패드를 교체했는데 힘이 들어서 그랬는지 사진이 하나도 없다.

그리고 또 하나 발견한 것이 운전석 타이로드 부트 손상.

이게 다행히 타이로드 손상까지 이어지진 않은 것 같지만 모를 일...

타이로드와 부트를 갈아줘야 겠다고 결심!


브레이크 패드 작업을 다 마치고 지하주차장을 한 바퀴 돌면서 브레이크를 테스트를 했는데...

뒷바퀴 때문인지 어마어마하게 밀리고 페달도 쑥쑥 들어갔다. 

이 때 느낀 점은 이 상태로는 절대 도로를 달릴 수 없다!

그래서 로터를 주문해야겠다!!

그렇게 뒷쪽 로터 두 개와 타이로드, 부트를 주문한 다음 거의 두 달 가까이 작업을 하지 못한 채 차를 지하에 세워놨다.

혹시 몰라서 마지막엔 배터리 충전기를 물려주고..

그리고 드디어 방학!

마눌님이 차를 얼른 고치라고 상당히 압박을 하는 통에..

결국 다시 지하주차장으로!!

후다닥 로터를 분리한다.

역시나 세월에 장사 없는 법.. 쩔어버린 로터에 망치질을 해서 분리.

쇠솔로 박박 문질러서 분진을 털어내고



봐라 이 로터..

저 안에 녹이 자글자글하니 사이드 브레이크가 밀리지....



후다닥 신품으로 갈아준다.

역시 신품은 언제나 옳다! 저 색깔봐라

디스크는 Brembo 제품이다.

후륜임에도 v. disk가 들어간다.

그나저나 분리한 로터는 뭐에 쓸까? 두께 확인해서 팔아먹을까? 1회 연마 가능한 수준이라고???

아님 고기 불판이나 만들까?

쎄라토 로터 한 대 분량도 있고. 이것도 있으니..6개!!


그렇게 작업을 마친 다음에는 그간 미루던 브레이크액 교체 작업도 시작!


초반에 밀려나오는 브레이크액은 완전 엔진오일 같았다. 

완전 썩었음..


나름 깨끗한 상태라 사진을 찍었는데 별로 그렇게 보이진 않네 -_-;;


썩었다..


자 이번엔 반대쪽! 처음엔 이런 색이 밀려나왔다.


그리고 한참을 페달을 밟았다 놨다.. 브레이크액을 보충하고 밟았다 놨다..

하면 이렇게 상당히 맑은 색을 볼 수 있다.


역시나 처음 나오는 색깔은 썩어있다.


이렇게 맑은 색이 밀려나올 때까지!!

Bosch DOT4를 썼는데 한 통을 거의 다 쓰고 약간 남았다.

브레이크액 탱크에 적정 수준까지 채워주고 마무리.


그 다음 작업은 상당히 누렇게 변한 라이트 복원작업.

원래 잘 닦아주고 UV 스프레이까지 뿌려야 했지만 귀찮아서 그냥 연마까지만..


이 정도면 그래도 상당히 좋다.

다음에 다시 닦아주고 스프레이도 뿌려줘야지..


그 다음 쓰러질 것 같은 상황에 타이로드 작업을 시작하는데..


막상 타이로드를 분리하고 살펴보니 이 녀석은 멀쩡하다. 


그래서 그리스만 새로 떡칠을 해주고 부트를 교환하고 끝을 내기로 한다.



이렇게 끝!!


그리고 얼라인먼트를 다시 잡아야 하는데

동네(라고는 하지만 10km 는 떨어진) 정비소, 타이어가게에 전화를 해보니

수입차는 안 한다..

수입차니까 좀 비싸다 10만 원

국산차는 5만 원..


일단 정비를 마친 차는 차주께서 몰고 가시고..

난 다시 내 트럭.. 검사에서 불합격 먹은 트럭을 점검하고 있었는데..

마눌님이 여기저기 전화를 하더니 수입차 5만원 타이어가게를 찾았다.


가자 서귀포까지 얼라인먼트 점검하러!


아, 그리고 휠 밸런스도 다시 점검해야 하는데... 또 앞바퀴 뽑아서 트럭에 싣고 갔다와야겠다.

왜.. 내가 본 타이어 정비소는 전부 토크렌치를 쓰지 않는지...



이제 엔진오일 교환하고 그 사이에 cam position sensor 교체하고 점화플러그 교체하면 당분간 이 차 작업은 땡!


이제 다음 차례는 봉삼이와 쎄라토....

쎄라토 처분하고 갈아탈 생각이었는데 실패했으니 다시 정비하는걸로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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