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열심히 찾고있던 경운기를 구했다
당근!마켓에 알림 설정을 해놨더니!!
물론 아직 로터리가 없어서 당장 사용할 수는 없지만....
지금은 나뭇가지파쇄기가 달려있는 상태

이걸 사러 울 동네의 정 반대편에 있는 회천동까지 다녀왔음
처음 가보는 동네였는데 가는 길에 티맵이 gps신호를 잃는 바람에 뱅뱅뱅 돌았다
겨우 찾아가서 전화를 했는데 판매자가 연락두절--
황망해하며 다음 거래를 위해 화북으로 이동했는데 그제서야 판매자와 연락이 되어 약속을 다시 잡고 일단 식기세척기부터 트럭에!!
뒷자리에 실어보려고 했는데 문짝 개방각도가 좀 부족해서 실패
앞자리에 실었더니 문을 닫을 수가 없어서 실패
결국 짐칸에 싣고 혹시나 비가 올까봐 타프로 덮고 다시 회천동으로
판매자를 만나서 시동 잘 걸리는 것과 파쇄기 잘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고 트럭에 실었다
확실히 관리기와는 차원이 다른 무게
이 녀석한테 깔리면 정말 큰일날 것 같다
조심해야지!!!

처음엔 그냥 실어놨는데 살살 달려보니 요철에서 쿵땅거려서 차를 세우고 관리기를 실을 때에는 쓰지않는 넓은 깔깔이바로 단단히 결박!!

수동 시동 방식이다
어차피 매일 쓰지 않을 경운기인데 버튼 시동식이면 배터리가 신경쓰일 것 같아서
라고 말하지만
겨우 찾은 매물이 수동식이라 방법이 없었다

이제 로터리를 구해봐야지
이 녀석도 이것저것 점검해야 한다
기계는 무릇 그렇게 다뤄야 하니까

그나저나 기대번호가 타각되어 있다는데 도통 보이질 않네...
떡진 기름과 흙을 뜯어내면 보일까?
이대로 셀프세차장에 가서 씻으면 세차장 주인이 쫓아낼까?

클러치는 교체했다고 했고
몇몇 벨트를 갈아줘야 할 것 같고
연료필터 교체
냉각수 교체
에어필터 오일량 확인하고
고물상에 로터리가 있나 알아봐야하고
그러면서 상태 괜찮은 타이어도 알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