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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제주도 근처를 걸어가는 바람에 강풍을 거의24시간 동안 겪어야 했다.
태풍이 오기 전에 혹시나 컨테이너가 날아갈까봐 허접하지만 로프로 보강을 해놨는데 과연 태풍을 잘 견뎠나 싶어 목요일 저녁에 밭에 나가봤는데.....
부직포 멀칭이 거의 다 뜯겨버렸다.....
가죽나무도 뽑혀서 나자빠져 있고...
이번에 나름 가지도 정리해주고 비료도 줘서 열매가 잘 열었다고 좋아하고 있었던 무화과는 절딴...
역시 나무가 약해서 안되나보다...
이렇게 무화과 나무는 완전 끝나버렸다..
지지대를 묶어놨던 귤나무도 바람에 얼마나 흔들렸는지 나무 밑둥의 흙이 다 파여있고..
그 중 일부는 뽑혀있더라..
다행히 컨테이너는 멀쩡하지만 가죽나무도 쓰러지고 앵두나무도 부러지고...
구찌뽕 나무도 난장판...
앵두나무 두 그루 중 하나는 큰 가지가 부러졌다.
매실나무는 잎이 몽땅 뜯겨나갔고..
다시 정리를 해야 해서..
그리고 바람에 고생한 나무에 비료를 뿌려주려고 금요일 저녁에 밭에 갔다가..
외발수레를 밀고 걸어가는 중에 발견하고 화들짝 놀란....
바로 옆에 있던 돌을 던져서 처단했지만.. 멀칭을 정리할 의욕을 완전히 꺾어버렸다...
아 올해엔 왜 이렇게 뱀이 꼬이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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