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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제주로 와서 탈 없이 잘 달려준 e39를 청주로 보내기로 했다
어차피 청주에 가야 하는 설 연휴를 이용해 옮기기로 하고 며칠동안 저녁시간을 이용해서 급한 문제 몇 가지를 고친 다음,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토요일 아침에 완도로 가는 페리에 싣고!
이번에 신조선을 투입했다던데 이건 파나마 선적이다;;
그래도 새로 만든 배라 예전보다 매연도 적게 나오는 것 같은데?
배 안에서 애니매이션을 보느라 집중을 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밖으로 나와보니 완도 타워가 보인다
가끔 뭔가 떨어지는 것 같아서 자세히 바라보니 헐 저기서 번지점프를 하는 모양이네?
한동안 완도에 올 일이 없었는데 그 사이 제법 달라졌다 새로운 다리도 완공되어서 예전과 다른 경로로 강진으로 갈 수 있게 되었고
차에 타라고 해서 탔는데 아랫층 차가 다 나갈 때까지 기다리느라 거의 40분 가까이 기다렸다
다행히 새 배라 깨끗하고 나름 내장재까지 붙여놨네
고속도로를 달려서 마산에 도착
혹시나 퍼지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런 차를 폐차하려 했다는게 참....
달려오느라 그리고 제주에서 지하에만 몇 달을 묵혔던 차를 좀 닦아주고 그간 열심히 작업한 라이트를 찍어봤다
라이트가 깨끗해지니까 차가 한결 보기좋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검정으로 바꾼 것도 나쁘지 않고
완도에서 마산까지 다시 국도와 고속도로를 달려보니 이 차는 참 좋은 것 같다 확실히 핸들링이!! 코너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돌아가고 생각하는 라인을 따라가주고 고속에서도 안정적이고 가끔 추월할 때 밟아보면 힘도 부족하지 않고
다만 연비는... 고속도로에선 나쁘지 않은데 난 여전히 가솔린 연비엔 적응이 안되는터라 ㅎㅎ
다음엔 디젤로 갈아타봐야겠다 폭바보단 비엠이 나은 것 같단 말이지
앞으로도 가끔 살펴줄테니까 청주에 가서도 아프지말고 잘 지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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