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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달리기

통영 그란폰도?

by redi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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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그란폰도는 접수를 했다가 취소했고 오늘 참가비도 환불받았다. 도저히 남원까지 갈 좋은 방법을 찾지 못해서...
그러다 얼마 전 유튜브를 뒤적거리다 발견한 통영 그란폰도를 검색해봤는데 대회는 10월 29일이고 8월 11일에 접수를 한단다.

코스는 이렇다는데 맨 아래 동그라미 구간은 통영 루지를 타고 차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본 구간이다. 차로 가도 오르락 내리락 낙타등이 이어지는 구간이었던 기억이 난다. 거길 자전거로 달리면.... 어우야

일정은 이러하다니까 7시 30분까지는 도착해야 한다. 끝나는 것은 오후 3시인데.....

참가비는 지리산 그란폰도보다 비싼 70,000원인데 기념품으로 이 가방을 준단다.

나쁘지 않군! 그럼 어떻게 가야하나 싶어 몇몇 가능한 방법을 찾아봤다.
우선 여수로 배를 타고 나가는 방법인데, 이렇게 되면 약 150km를 달려가야 하는데 좀 쉽지 않겠다.

대회일정에 맞추려면 금요일 오후 4시 50분에 출발해야 하는데 이 배가 여수에 도착하면 자정 가까이 되겠구나. 내려서 150km를 달려간 뒤 대회 코스를 달린다? 불가능하지.

대신 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날은 새벽에 출항하는 배를 타면 일요일 아침에 제주항에 올 수 있겠다 싶었는데 하필 그 날은 휴항이란다.

이렇게 여수항으로 가는 페리는 포기하고 사천공항으로 가면 어떨까 싶어 알아보니 거리가 대략 60km. 뭐 이 정도야 괜찮겠다 싶은데 문제가 있다.

제주 사천 항공편은 아직 일러서 그런지 한 편도 없다. 그러나  좀 더 찾아보니 제주 사천 노선은 없는 것 같다. 그나마 김포 사천 노선은 있나보네.  다시 찾아보니 하이에어가 제주-사천 노선에 다니는데... 결정적으로 10월 28일엔 비행기가 없다. 요금에 추가로 1만원을 내야 비행기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것은 저가 항공사랑 똑같네.

그래서 비행기는 포기하고 제주에서 삼천포로 가는 배편이 있어서 찾아봤다. 삼천포 신항에서 통영까지는 60km가 안되는 거리라 별 걱정이 없다.

자, 페리를 살펴보자. 제주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면 밤 9시에 도착하네? 배 안에서 자고 일어나서 오밤중에 달리면 될까?

도민할인을 받으면 요금은 이렇고

자전거는 3,000원 추가인 점은 여수 페리랑 같다.

3시에 대회를 마친 뒤에 다시 삼천포항으로 달려가서 밤 11시에 출발하는 페리를 타면 일요일 아침 6시에 돌아올 수 있긴 하겠다만... 금요일 밤에 페리에서 내린 뒤 통영까지 가는게 좀 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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