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rStory/J3 Bongo III 2.9 CRDI 2004(떠남)

냉각수 보조통 세척 그리고 냉각수 교체

by redi 2016. 7. 29.
반응형

녹에 찌든 냉각수를 담고 있던 우리 봉삼이

라디에이터와 엔진블럭 쪽은 나름 화할물질을 배합해서 세척을 수 차례 했지만

보조탱크는 뜯는게 귀찮아서 그러지 못했다.


냉각수를 갈아치우고 대략 600~700km 정도 달린 것 같아서 보조탱크를 보니 녹물이 가득..

물을 싹 갈아치우고 며칠 뒤 다시 봐도 녹물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보니 녹물은 아니다.

그래 이건 보조통에 쌓인 녹물이 벗겨져 나오는거다! 라고 혼자 결론을 내리고

다음에 해야지... 라고 벼르고 있었는데

다음 주에 쎄라토를 빌려줘야 하니 난 봉삼이랑 다녀야 하니 미루지 말고 해치우자 싶어서 

해가 좀 넘어가서 시원한 때를 이용해서 보조통을 뜯어서 씻어냈다.


뜯어서 보니 우와 때가 제법 두꺼운 층을 이루고 있었다.

봉삼이를 뜯다보니 쎄라토 보조통도 뜯어서 씻어주고 싶다..

여튼

보조통 뜯어서 깨끗하게 씻어주고 냉각수도 또 한차례 홀라당 비우고 다시 일단 물을 채웠다.

내일 한바탕 달린 다음 다시 빼내고 부동액이랑 잘 섞어줘야지

한동안은 부동액 원액 비중을 높여야 할 것 같다.

생각해보니 지난 번에 교환할 때 원액 비중이 너무 낮았던 것 같다.

여름이지만 장거리 주행을 할 일이 없는데다

아직 부동액의 부식방지 기능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

지난번에 구입한 부동액 한 통 이제 다 쓰겠네..

마트에 들러서 불스원 부동액 한 통 더 살까?



그리고 인젝터를 청소한 다음 쎄라토의 가속페달 감각이 상당히 가벼워졌다.

봉삼이는 이상하게 가속페달이 무거운데...

이 녀석도 뜯어서 씻어줘야 할 것 같다.

근데.. 델파이 인젝터 + 봉삼이 조합은 인젝터가 고착될 가능성이 ㅎㄷㄷ 할 것 같아서 쉽사리 덤비지 못하겠다.

특히 4번 인젝터.. 공간도 없어서 혹자는 엔진마운트를 풀어서 엔진을 아래로 좀 내리고 작업을 한다는데...

타고 멀리 갈 것도 아니니까 좀 더 기다려보자


봉삼이는 앞이 뻥 뚫려 있으니까 이러다 어떤 차가 와서 박으면 난 꼼짝없이 다치겠구나 싶은데

차가 높으니까 시야가 탁 트이는 것은 좋다.

그러나.. 필러에 가려지는 부분이 너무 많고 결정적으로 시트 높이와 유리창 높이가 어긋나있다.

그러니 쓸데없이 높이 올라앉아서 막상 뭔가 보려면 고개를 살짝 숙이고 봐야하는 것 같은 느낌?

앉은키가 작은 사람들이 타면 별 문제가 없을 것 같긴 하다만..

이건 좀 불만이다.

가끔 봉삼이 4륜구동을 사서 일상용으로 쓸까 싶다가도 이런 부분을 생각하면 아닌거다.

그렇다고 코란도스포츠는... SUV쪽으로 광고는 하는데 이 무슨 아직도 사이드에어백도 안들어간다니..


난 왜 봉삼이 냉각수 통 씻은 이야기 하다가 옆 길로 ;;;;;


아, 왜 이 차가 J3일까 이게 궁금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http://blog.naver.com/seok9792/220174453361

와이드봉고에서 봉고 프론티어로.. 


----------

다시 냉각수를 빼내고 부통액을 대략 3.5리터 부었다.

그리고 나머지는 물

이렇게 다시 여름-가을을 지내보자

아마 가을 쯤이면 워터펌프를 뜯어내지 않을까 싶은데!!!

어쨌거나 처음 갖고올 때와 비교하면 지금의 상태는 아주 아주 좋은거다.

그리고 예전에 오디오 튜닝을 하면서 왠지 앰프에 연결한 것 같은 어처구니 없는 케이블도 걷어냈다.

배터리 + 단자에 직결한 것 같은데 일반 220V 배선 한 다섯 가닥을 뭉쳐놨더라.

그냥 4게이지 구리선 하나 사서 깔 것이지 이 무슨 지저분한 -_-;;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