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미루던 흡기 청소.
뜯었을 때, 생각보다 많지 않네? 싶었다.
그나마 EGR 쪽은 제법 막혔구나 싶었는데...
예전에 록타이트 디젤 컨디셔너를 뿌려서 그런지? 인터쿨러 쪽은 그나마 덜 막혔는데
저 멀리 떨어진 곳은 제법 막힌 모양이다.
숟가락으로 박박 긁어내고
어느 정도 덩어리는 떨어졌다 싶을 때 PB-1을 들이부어 나머지는 녹여낸다.
몇 번을 녹여내도 계속 나온다. 이거 참...
드레멜이라도 있으면 포팅 작업이라도 하는건데.... 안타깝네..
그런데!!!
예전에 i30 흡기 청소를 업체에 맏겼을 때에 본 모습과 다르다???
http://redi.tistory.com/317
그 때는 분명 흡기에 플랩이 있었는데 이 차는 없네???
이게 뭔가? 싶었는데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읽어보니 답이 보인다.
U엔진이 유로3 규격을 만족하는 녀석과 유로4 규격을 만족하는 녀석이 있는데
유로4에만 가변플랩이 적용된단다.
그래서 지금 내 차에는 없다는...
열심히 닦은 다음에 다시 조립해야겠다.
그리고 냉각수 다시 갈아야 할 것 같은데
워터펌프도 같이 갈아줄까??
그 뒤 며칠동안 열심히 닦아냈다. 처음엔 숟가락으로 긁어내고.. 불려서 칫솔로 문지르고 씻어내고... 다음에 다른 차 작업할 때는 쇠솔을 사서 긁어야지 -_-;;
이 정도면 되겠다 싶어서 다시 조립을 시작하는데!
엔진쪽도 좀 더 닦아주고
사 놓은지 아마도 1년도 더 지난 흡기 가스켓을 올려주고
나 정말 열심히 닦았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 사진을 한 장 더!!
그런 다음 조립.
냉각수 오버플로우 관을 고정하는 볼트 중 하나는 도저히 손이 들어가지 않아서 그냥 내버려두고..
호스 분리해서 장착하면 될 것 같은데 너무 힘들어서 그냥 이 정도 까지만..
그런데 장착하다가 EGR 가스켓이 빠져버려서 -_-;; 어쩌면 조만간 다시 까야 할 지도 몰라.. ㅜ.ㅡ
그 다음 배터리..
사연이 있는 배터리..
이번엔 로케트!!
CCA가 660이다. 같은 80Ah 규격 제품 중 저렴한 제품 중에서는 최고 수치!
다 연결하고 계기판을 보니 주행거리가....
배터리를 교체하고 나서 달라진 점
시동을 끄면 예전 배터리는 12.9에서 빠르게 12.6으로 떨어졌는데 이 녀석은 13 정도를 보여준다.
그리고 시동을 걸 때 On 위치에 놓으면 예열플러그가 전기를 잡아먹다보니 전압이 떨어지는데
예전 배터리는 11.6~11.9 정도까지 떨어졌다.
새 배터리는 12.3~12.6 정도를 유지하는 것 같음.
아무래도 겨울에 저온시동성이 좀 더 좋아지겠지??
이 녀석은 잘 갖고 있다가 다음에 차 바꾸면 옮겨 달아야겠다.
자.. 이제 봉삼이 흡기도 뜯어볼까?
그나저나 조수석 등속조인트 부트 갈아줘야 하는데.. 클램프랑 그리스를 주문했는데 아직 오지 않는다.
오마이집은 다시는 쓰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