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스타터가 돌지 않고 틱 틱 소리만 난다.
그런데 또 멀쩡할 때는 잘 된다.
아무래도 이건 마그네틱 스위치의 문제일 것 같은데..
좀 시원해지면 알터네이터 뜯어서 오버홀 할 생각이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스타터라니...
일단 부품이 따로 나오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확인.
여기 그림에 나와있는 3번 녀석.
스위치 어셈블리 - 스타터 마그네틱
3612002551 11,770원
아님 통채로?
스타터 어셈블리
361002A000 109,450원
일단 3번 교체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1번 통으로 갈아치우는 쪽으로
근데 나 아직 한 번도 스타터 분리한 적 없는데...
싼타모는 그래도 바라보면 스타터가 보이긴 했는데 쎄라토는 보였나????
승용듸젤이 다른건 다 좋은데 그 빡빡한 엔진룸이...
작업공간이 나올 것인가.
써모스탯 교체할 때도 고생했고...
구동벨트 교체할 때도 고생했는데..
아고야...
아차, 그리고 연료주입구가 잘 열리지 않는데
815902F000 캐치&케이블 5,170원
695102F000 도어 어셈블리 6,930원
도어가 좀 쏠리긴 했지만.. 리턴 스프링도 멀쩡하고 아무래도 저 캐치가 말썽인 모양인데.......
스위치는 샀다!
이제 스타터만 뜯으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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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스타터를 뜯었다.
흡기구를 뜯어내고 손을 집어넣으니 공간이 충분하더라.
분리한 스타터.
발레오 제품이고 저 품번으로 나오는 재생품은 찾을 수가 없었다.
혹시나 배선 위치를 까먹을까봐 급히 한 장 찍고
나사 두 개만 풀면 그간 나를 힘들게 했던 문제의 스위치를 분리할 수 있다.
저 앞에 톡 튀어나온 녀석이 여기 아래 사진에 딱 걸리는 부분이고, 저 실린더 안에 전자석이 들어있어서 전기가 들어오면 앞부분을 당겨주고, 모터에 전기가 공급되면서 휘리링 돌아가는 구조.
저 녀석이 움직여야 여기 아래 사진에 있는 기어가 사진처럼 앞으로 튀어 나오고, 크랭크 기어에 물려서 돌려준다.
근데 저거 왜 깨졌지? -_-;;
가실 분과 오실 분의 만남
20만km를 달리는 동안 고생 많이 했다.
그래고 옆에 있는 소켓은 예전에 흡기 분리하겠다고 하다가 떨어뜨렸던 녀석인데 스타터와 엔진 사이에 끼어 있었나보다.
생각보다 빠르고 간단하게 고쳐서 이제 트럭은 밭에 갈 때만 타면 되겠다.
그나저나..
내 트럭 쇼바를 좀 갈아줘야 할 것 같아..
댐핑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어서 차가 춤을 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