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바닥 방수 작업을 다시... 가만히 살펴보니까 이렇게.. 사진이 흔들리긴 했지만 이렇게 빈 곳이 있더라. 그래서 방수액을 다시 발라줬다.
그리고 창고 문 자물쇠를 달 것을 만들어본다. 철물점에 가서 뒤져봤는데 내가 원하는 모양이 없어서 그냥 철판을 하나 사왔다. 그리고 그걸 그라인더로 자르고 다듬고 드릴로 구멍을 내서 여기까지
그리고 창고 문에 대 봤는데 문틀에 달 녀석은 딱 맞는데 문짝에 달 녀석은 조금 길다. 그래서 이걸 잘라버릴까 하다가 구부리기로 했다. 그라인더로 구부릴 부분을 조금 갈아내고 나무에 대고 망치로 두드리니까 깔끔하게 접힌다.
그걸 다시 문짝에 대고 나사못으로 고정시켰다.
문을 닫으면 이런 모양. 문이 닫혀있는 상태에서는 나사를 풀어낼 수 없게!
그 다음 천장을 바라본다. 여기에 단열재를 끼워야 하는데.. 계속 어느 정도 스펙을 쓰면 좋을지 고민이다. 그래서 실험을 하나 해보려고 한다. 지붕과 단열재 사이에 열반사 단열재를 집어넣으면 이게 효과가 있을까? 만약 있다면 열반사 단열재를 어떤 방향으로 붙여야 할까?
그래서 이렇게 세 곳에 붙여봤다. 맨 왼쪽은 단열재를 래프터 간격보다 길게 잘라서 자연스레 빈 공간이 생기도록 했다. 그래서 열기가 빈 공간을 통해서 환기구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두번째는 처음 것과 같은 방향이지만 빈 공간이 거의 없는 상태. 마지막 녀석은 두번째와 같은 길이로 자른 다음 반대 방향으로 붙였다. 열반사 단열재가 적외선을 반사하도록 만든 것이라면 두번째와 세번째는 별 차이가 없지 않을까 싶긴한데 과연 결과는 어떨지 두고 보자. 열화상 카메라가 있으면 쉽게 확인할 수 있을텐데....
그 다음 바닥을 다시 청소한 다음 모래를 조금씩 깔아서 높낮이 차이를 좀 줄여봤다.
그리고 근처 동네에 가서 바닥 난방재를 깔 때 사용할 열반사 단열재도 한 롤 사와서 창고에 넣고 창고 문틀에도 페인트를 칠했다. 사이로 보이던 타이벡에도 칠을 했더니 훨씬 깔끔하다.
빨리 단열재를 갖고 와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