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생각해보니 181,000km 에 엔진오일, 오일필터, 에어필터 몽땅 갈아주고
부스트센서 청소하고 흡기 청소한 것을 빼먹었더라.
이 차 갖고와서 처음으로 플러싱액 한번 넣어주고 오일 교환.
록타이트 스로틀 클리너 한 통 뿌려서 부스트센서 청소하고 흡기 다기관에도 좀 뿌려주고..
....
이렇게 한 것이 약 180,780km 정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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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필터, 카트리지는 두고 필터만 교체!
교체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간단한데 기름이 줄줄 흐르는 것이 좀 거시기하다..
필터가 엔진룸에 있어서 e39 연료필터 교체한다고 차 바닥에 기어들어가는 것보다 편하다.
물론 최근 디젤 모델은 엔진룸에 있어도 구석에 처박혀 있는 바람에 배터리 뜯고 ECU까지 뜯어야 한다더라..
어떤 차에는 오스트리아 제조 필터가 들어있다더만 내 차는 만앤휴엘 제휴 동우 생산품이네..
저 표시로 짐작컨데.. 이 녀석은 2010년 5월 3일 제조품일 것 같다.
그러니까.. 5년은 된 녀석이란 이야기? 그래도 출고 이후 한 번은 갈아준 모양인데..
이번에 갈아치우길 잘했다.
필터 갈아주고 열심히 펌핑해서 기름 끌어올리고 시동거는데 실패.. 좀 더 펌핑해서 시동거니까 좀 늦게 걸림..
그래서 에어빼기 작업.
그 뒤로 정상!
이렇게 마음에 걸리던 부분 하나 제거.
기름 좀 흐르는 것 빼고 쉬운 작업이다. 공임 내기 아까움..
예전에 번호판 가드 교체하면서 부식된 부분에 페인트가 없어서 코크를 발라놨는데 이건 밀폐가 되지 않나보다. 다시 녹이 슬슬 올라와서 뜯어내고 1차로 아연 스프레이 발라주고 2차로 페인트 바르기.
이젠 괜찮겠지...
가장 심각한 문제는 펜더.
속에서 썩어나오기로 유명한 부분이라...
그나마 도색이 까진 부분은 조금 갈아내고 페인트 뿌리는 정도로 마무리.
문제는 문짝 쪽 부식인데...
그라인더로 갈아봤다. 그랬더니 한참을 갈아도 철판이 나오지 않더니.
계속 갈아대니 녹슨 부분이 딱..
계속 갈았더니 구멍이 딱.. 구엉으로 아연스프레이를 한참 뿌려주고..
좀 더 아랫쪽에도 페인트가 약간 부푼 부분이 있어서 갈았더니 역시나 구멍이 딱..
아 이건 뭐 답이 없다. 정말 철판 잘라내고 새 철판 대고 판금해야 한다더니..
정말이네..
으휴...
일단 갈아내고 아연스프레이 마구 뿌리고..
퍼티로 때우려고 예전에 쓰다 남은 퍼티를 꺼내보니 굳었다 -_-;;
그래서 마트 두 군데를 돌아다녔는데 이제 퍼티는 안파네 -_-;;
그래서
일단은 믹스앤픽스로 땜빵을 하는 중이다.
굳으면 갈아내서 면 다듬고 페인트를 뿌리면 되지 않을까 하면서...
이건 장흥 노력항에서 마산 집까지 가는 동안의 기록. 연료 12.5리터 사용. 연비는 22.2km/l
에어컨을 틀고 왔더니 좀 낮아졌고 집에 거의 다 와서 교통흐름을 따라가느라 좀 밟았더니 연비가 뚝..
그리고 80km/h 국도 주행보다 100~110km/h 고속도로 주행이 연비는 더 좋은 것 같다.
3~5단 기어비 변경하고 6단을 추가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