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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OnJeju/실전집수리

데크 수정, 처마 페인트 칠

by redi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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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부터 작업을 시작해서 데크 자리를 바로잡았다. 이제 거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폭이 2.6m 정도 된다. 이전에는 한쪽이 찌그러져서 사다리꼴에 가까웠는데... 여튼 이제 이 정도면 당분간 시멘트를 만질 일은 없을 것 같다. 시멘트만 만지면 손이 거칠어진단 말이다.. 

그리고 시멘트 작업을 시작한 김에 창고자리 테두리를 따라 나무를 대서 어느 정도 수평이 되도록 발라놨다. 이 시멘트를 따라 나무를 대고 벽을 만들어 세우면 되겠다. 

열심히 자갈을 쓰고 남은 것은 한 쪽에 잘 모아놓고 트럭 적재함을 깔끔하게 치웠다. 아마 나무를 조금 더 사와야 하고 단열재도 사와야 하니까 미리미리 비워놓자. 

그 다음으로 처마에 덧댄 방부목에 페인트를 칠했다. 이제 뭔가 하나가 된 느낌이네! 이걸 발라놔야 채널을 붙이고 벤트를 끼울 수 있어서 후다닥 해치웠다. 그러다가 머리카락에 페인트도 바르고...

동쪽 벽을 보면 뭔가 좀 더 깔끔한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 나만 그런가? 그래도 이 쪽은 작업하기 편한 곳이다. 서쪽 벽은 대나무를 밀어내면서 칠하다보니 대나무 잎에도 페인트를 발라버리고.. 그 페인트가 다시 내 머리카락으로 옮겨오고...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정말..

그 다음은 창고 모양을 결정해서 목재를 재단하기 위해 처마가 벽에서 얼마나 떨어져 나오는지 확인! 대략 400mm 정도 떨어뜨리고 그 다음부터 지붕에 경사를 주면 되겠다. 아예 벽에서부터 지붕과 똑같은 각도로 내려올까 했는데 그렇게 하면 창고 바깥쪽 벽 높이가 너무 낮아지는 것 같다. 그래서 어느 정도 수평으로 나온 다음 꺾어서 내릴 생각이다.

 집 바로 앞 데크 자리를 물로 청소를 해놓고 금요일에 비가 많이 올거라길래 오늘 시멘트를 바른 자리를 나무판 등등으로 덮어놨다. 빗물이 흘러가는 것은 괜찮은데 굵은 빗방울이 바로 때리면 안될 것 같아서.. 

그 다음 집으로 가는 길에 잠시 밭에 들렀는데 그냥 멀칭만 하고 심은 옥수수도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비닐 터널 속에 자란 싹보다 조금 작긴한데.. 이런 식이면 비닐 터널이 큰 역할을 못하는건가?????

금요일, 일요일에 비가 온다니 월요일이나 화요일에는 밭에 가서 다시 한 차례 갈아엎고 다른 것도 슬슬 심을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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