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브레이크 호스 두 개 교체
서광리에 갔는데.. 조수석 브레이크 호스가 터져서 브레이크가 전혀 작동하지 않음. 주말에 터져서 당장 어찌할 방법이 없다보니 엔진 브레이크와 주차 브레이크를 써서 간신히 집 앞까지 와서 주차를 했다. 그리고 월요일에 제주시에 있는 쌍용부품대리점에 가서 호스 두 개를 사와서 교체. 그 사이 브레이크 호스 가격도 올랐나보다. 쌍용 부품 대리점이 쉐보레 부품 대리점도 같이 하고 있어서 브레이크 액도 0.5L 짜리를 하나 사왔다.
이 녀석이 터진 조수석 브레이크 호스이다. 고무 부분이 터졌나 했는데 저 연결부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다행히 쩔어붙은 볼트가 없어서 쉽게 분리해서 교체할 수 있었다.
후다닥 뜯어내고 새 호스로 교체!
원가 절감인지 새 호스는 한쪽에만 스프링을 끼워놨네.
혹시 모르니 운전석 쪽 호스도 갈아버렸다. 그렇게 낡은 호스 두 개가 남았네..
볼트가 쉽게 풀려서인지 호스 교체는 생각보다 간단한 작업이었음.
내친 김에 뒷바퀴 브레이크 액도 좀 뽑아서 교체해버렸다. 그리고 시운전을 해보니 브레이크를 밟을 때 차가 한 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사라졌다. 근데 브레이크가 뭔가 헐렁한 느낌이 드는 것이 새 호스에 공기가 남아있는 모양이다.
며칠 뒤 앞바퀴 캘리퍼에서 공기를 조금 더 뽑아냈다. 더 뽑아내고 싶은데 브레이크 액이 좀 부족한 느낌이라 일단 여기까지만. 브레이크를 밟는 느낌은 좀 더 나아졌는데 공기를 조금 더 빼야할 것 같네... 창고에 처박아 놓은 1리터짜리를 꺼내와서 이 녀석과 골프 모두 공기를 더 빼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