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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할 당시부터 손상되어있던 파란색을 제거하는 중이다. 아세톤으로 살살 녹이며 제거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않다. 나의 계획은 탑튜브에서 파란색을 깔끔하게 제거하는 것인데.. 여차하면 헤드튜브와 시트스테이까지 이어져있는 파란색을 전부 제거할까 싶기도 하고. 아세톤을 바른 천은 한참 대고 있다가 손톱으로 살짝 문지르면 파란색이 벗겨지면서 하얀 바탕이 보이는데 그 때는 천으로 문질러도 잘 떨어진다. 그런데 하얀 부분이 나오기 전에는 아무리 문질러도 벗겨지지 않네..
그러나 아세톤을 써도 핸들바의 ec90은 지워지지 않는구나.. 이건 사포로 문지르거나 아예 다른 색으로 칠해버려야 할 것 같다. 그래서 그건 포기하고 바로 바테잎을 감아버렸다.
올 여름에 후드 고무를 우연히 두 세트를 사놨었는데 이게 이렇게 쓰일 줄은 몰랐네.. 고무까지 갈아버리니 깔끔하다. 근데 이 바테이프는 좀 별로인 것 같다. 쓰다가 떨어지면 바꿔야지..
핸들바 높이가 좀 높은 것 같아서 스페이서 위치를 조정했다. 일단 이렇게 타보고 다시 조정하면 되겠다. 스템에 있는 볼트를 전부 일반 육각으로 바꿔야 할 것 같다. 이것때문에 별렌치를 따로 챙기는 것도 귀찮고...
자, 다음 순서는 휠셋 교체인가?
아, 크랭크 분리해서 청소하려고 했는데 이 녀석에 달린 크랭크암은 풀러가 있어야 뺄 수 있는 모양이다. 크랭크볼트를 풀었는데 크랭크암이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 덕에 비비 청소도 못했고... 조만간 미드-컴팩트 체인링으로 교체하면서 다시 시도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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