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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

토레스 EVX 체험

by redi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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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다보니 잠깐 빌렸다. 같은 기간에 빌릴 수 있는 다른 전기차보다 이 차가 더 비싸다는 것에 일단 놀라고.. 운전석에 타보니 후드 디자인때문에 사각지대가 많이 생기는 느낌은 무쏘EV와 똑같다.

어차피 앞 부분은 똑같은 모양이니 당연.. 시트를 이리저리 조절을 해봐도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주차할 때 바퀴 근처에 뭐가 있는지 전혀 볼 수가 없다. 어라운드 뷰가 없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다. 

처음 차를 받았을 때 이 상태였다. 바로 리셋을 하고 에어컨을 켜고 조금 있으니까 배터리가 90%로 줄어버리네;;

3일 동안 약 280km를 돌아다녔는데 ev3보다는 이 차가 낫다. 어쩌면 이러저러한 주행 보조 기능을 다 끄고 다녀서 그럴 수도 있는데 내가 차를 운전하는 느낌이 드는 차다. 다만 물리 버튼이 하나도 없는 점은 좀 불편하네. 시동을 켜고 화면에 경고문구가 나왔다 사라진 다음에야 에어컨 설정을 바꿀 수 있는 점은 좀...
 
아무리 렌터카라도 공기압은 왜 저런가? 주행모드를 바꿔볼까 했는데 계속 사람을 태우고 다니느라 그럴 기회가 없었다. 회생제동은 대부분 1단계로 설정하고 다녔고, 평화로에서는 0으로 줄이는 편이 나은 것 같다. 우리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긴 내리막에서는 2단계로 두고 가속페달을 밟는 정도를 조금씩 조절하면 1단계와 2단계를 오갈 수 있게 되더라. 새로 생기는 과속 단속 카메라도 안정적으로 피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차는 빌릴 때 배터리 상태에 맞춰서 반납을 해야 해서 동네 충전소에 가서 충전을 했다. 80%가 되기 전에는 충전 속도가 나쁘지 않게 나왔다. 

그러나 80%를 넘어가니 속도가 뚝 떨어진다.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때는 80%까지만 충전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은 느낌.

 가속감도 이 정도면 충분한 느낌이고... 방학 동안 서울에 가서 무쏘ev awd모델을 시승할 수 있으면 좋겠네.
아 그리고 이 차에는 알파인 오디오가 없는 모양인데 이 정도로도 충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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