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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e39 530i 2002(떠남)

잡다한 고장, 수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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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터리를 교체한 뒤에 시동을 걸어보니 엔진 회전이 이상해....-_-

일단 예전부터 의심스러웠던, 오류코드를 보이던 ICV를 청소하겠다고 뜯어내는데...

먼저 분리해야 하는 DISA 밸브를 뜯어보니 이 녀석 씰링이 망가진 모양이다.. 

그리고 밸브 블레이드는 엄청 찌들어있더라.

다행히 블레이드가 덜렁거리거나 망가진 정도는 아니라 클리너를 뿌려서 어느 정도 닦아줬다.


ICV를 뽑았는데 이건 고착된 정도는 아니었다. 그럼 혹시 이거 완전 고장난건가? ;;

일단 뜯었으니 청소는 해줘야겠고 해서 intake boot를 분리했는데 찢어졌음 -_-;

상황을 보니 빼다가 찢어진 부분과 이미 찢어진 부분이 공존하는 것 같은데...

이 녀석과 DISA밸브 둘의 조합으로 그간 lean 코드를 보여줬던 것 같기도 하고...

다 뜯었으니 스로틀 밸브도 좀 닦아주고.. 시커먼 카본이 줄줄 흐른다.


새 부트를 주문하려고 해도 오래걸리니까 

일단은 각종 접착제와 절연테이프로 땜빵을 하고 (해외포럼을 뒤져보니 그렇게들 임시 조치를 한다길래 나도 해볼라고)

도이치모터스에 전화해서 주문할 수 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알아봐야겠다.

두 개 6만 원은 하겠지?


13547505838$28.30
 
13547505836$28.30


DISA 밸브 씰은 AN-139 가 규격이라는데 아마 그냥 내경 55.25mm, 두께 2.6mm 일반 오링인 것 같다

이것도 사러 가려면 시간이 걸리니까 일단 테플론 테이프를 감아서 조립을 해볼까?

http://www.hanilrubber.co.kr/02_product/sub01_05.php


타이어도 갈았고 배터리도 갈았는데 아직은 좀 더 버텨줘야 하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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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흡기 부트를 분리해서 씻은 다음에

갈라진 부분에 실리콘을 발라줬다. 망할 수도 있지만 어차피 실험대상이니까

내부에는 얇게 발라주고 외부에는 두텁게! 특히 주름진 부분에는 외부에다 거의 가득 채우다시피 발라준다.

그리고 그 밖에다 절연테이프를 감아준다. 테이프를 감은 부위는 나중에 클램프가 잡아줄 부분이다.

그렇게 해서 약 50도 정도에서 하루를 말려주고 

절연테이프가 떨어질 것 같은 부분에는 케이블타이로 보강

DISA 밸브에도 테플론 테이프를 감아준다.

그간 한 번도 씻어준 적 없는 MAF 센서도 분리해서 메탄올로 씻었는데... 역시나 시커먼 때가 줄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주고...

이제 하나씩 조립!

일자 드라이버가 짧아서 잠시 작업 중단

열심히 조립을 하고 시동을 걸어보니 오! 예전의 그 불안한 공회전이 아니다.

참으로 다행..

이제 진단기를 다시 물려서 확인을 해보고 갈아끼운 GM모듈이 정상인지 아닌지 확인해보고

원래 쓰던 모듈로 되돌릴지 말지 결정을 해야겠다.


이번에 뜯으면서 발견한 것... VANOS 고압호스에서 조금씩 오일이 새는 것 같다.

눈에 잘 보이는 바깥쪽은 문제가 없는데 커버에 가려져 있는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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