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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i30cw1.6VGT MT2009(떠남)

흡기 레조네이터 장착, 흡기 파이프 개조, 쇼바교체

by redi 2018.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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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사놨던 흡기 레조네이터를 달았다 

이 녀석은 무려 독일산!!!

쇼바 스트럿 베어링은 프랑스산, 인젝터 구리 와셔는 독일산이더니.. 

뭔가 쌩뚱맞은 곳에 쓰이는 부품은 수입품이다.

이게 2500cc 봉고3와 포터2에 들어가는 녀석일거다 외경 50mm짜리

쎄라토에는 처음부터 레조네이터가 들어있었는데 외경이 거의 40mm도 안되는 수준이었다.

3000cc 베라크루즈에 들어가는 녀석은 외경이 더 크다고 하는데 내 차에는 이 녀석이 딱 맞을 것 같다
알리에서 구입한 실리콘호스와 90도로 꺾인 스뎅관도 다 도착했기에 작업을 해 보는데
대강 길이를 맞춰보니 잘 맞는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원래 달려있던 알루미늄 파이프를 파이프커터로 잘라내는데, 터빈업 과정에서 작업한 것 같은 50mm에서 45mm로 줄어드는 이상한 용접부위를 몽땅 잘라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기로 작정한 것 같은 파이프 용접이었기 때문에!!
여튼 레조네이터가 터빈에 바로 붙었다

여기서 보이는 파란색 실리콘 호스는 조만간 전부 갈아치워야 한다.

그리고 레조네이터 아래에는 90도로 꺾인 스테인리스 파이프가 이어지고

실리콘 리듀서를 이용해서 50mm파이프와 순정 45mm 파이프를 연결해준다

순정 파이프는 이 부분이 크게 두 부분에서 꺾이게 만들어놔서 조금 더 흐름이 원활하게 해놨다.

하지만.. 지금은 최소비용으로 작업하는 것이 목표니까..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그래도 이상한 용접부위는 제거했으니 저항이 상당히 줄어들었을 것 같다.

다음에 용접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되면... 커스텀 흡기파이프를!!!

나름 비드를 만들어서 연결했지만 괜히 빠질까 불안해서 실리콘을 바르고 클램프도 이중으로!!
돌아다니는 30~50mm 클램프를 썼는데 좀 작다 55mm 정도로 교체해야 할 것 같음
조만간 터빈 전단 호스도 갈아줘야 하니까 클램프를 미리 사놔야겠지?

연결부위가 왠지 불안해서.. 혹시나 빠지더라도 멀리 떨어지지 말라고 케이블타이까지
근데 빠지면 까만 파이프가 빠질텐데 저 타이가 쓸모가 있을까?
차라리 파이프를 엔진 블럭에 고정하는 볼트를 활용해서 뭔가 만들어주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은데... 용접...

후다다닥 파이프를 전부 연결하고 보니 엔진이 앞뒤로 움직이면 저 부분이랑 파이프가 간섭을 일으키게 생겼다
혹시 모를 불안함에 툭 튀어나온 부분을 쇠톱과 줄로 잘라내고 다듬어주고

작업은 끝
과연 예전과는 조금이라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 몇 시간 세워놨다가.. 사실 하루 정도 그냥 세워놓고 싶었는데 갑작스레 제주시에 나와야해서 

운전을 해봤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예전보다 rpm이 부드럽게 올라가는 느낌인데... 좀 더 주행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음

나의 관심사는  rpm 상승이 부드러운가, 흡기 소음이 줄어드는가.. 두 가지!



실리콘이 어느 정도 굳길 기다리면서 전면유리에 발수코팅을 한 번 더 올러주고 배터리엔 충전기를 물려놨다
다본다 전압차단기를 이용해서 블랙박스를 설치했는데 이게 불량인가봐.. 저전압 차단을 제대로 못해주더라..

그래서 블박이 계속 켜져있는 바람에 최근 배터리가 방전되는 일이 있었거든... 

급하게 나가야 해서 시동을 거는데 먹통.. 후다닥 달려가서 트럭을 몰고 와서 점프해서 시간은 지켰음...

그 뒤로 블박은 다시 루카스 전압차단기에 연결해주고 12시간 타이머 모드로 설정해놨다

아... 마눌님 차에 블랙박스 추가로 달아야 하는데.. 못했네...

예전엔 전방에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요새는 전후방엔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내 차와 마찬가지 조합으로.. 

전면엔 샤오미 블박을 달고 지금 달려있는 아이패스는 후방으로 보내서 상시전원 12시간 차단 모드로!


그리고 그간 그렇게 나를 괴롭히던 찌그덕 소리를 거의 해결했다.

운전석 앞 쇼바가 아주 깨끗하고 압력도 살아있어서 그것만 그간 교체하지 않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번에 쇼바에 들어가는 스프링시트를 몽땅 갈아치우면서 쇼바도 갈아치웠는데...

이제 그 찌그덕 소리가 나지 않는다...

아오.... 결국 그 소리는 겉으론 멀쩡해보이는 쇼바와 역시나 겉으로는 멀쩡해보였던 로워암 부싱이 원인이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뒷쪽 스프링시트도 몽땅 갈아치웠는데...

오랜 세월 짓눌린 고무를 갈아치웠더니 후련하다..

이제 조수석 앞 쇼바마운트만 갈아주고 얼라인먼트를 조정하면 될 것 같다.

 

다음에 또 중고차를 데리고 오면 처음에 쇼바 네 짝과 로워암을 몽땅 갈아치우도록 해야겠다.

물론 스프링도 신품으로!!

아직도 고민인게.. 이 차엔 처음에 우레탄 완충기가 달려 있었는데.. 이것때문에 스프링이 정상 수준보다 더 찌그러지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스프링을 모두 갈아치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게 고민..

정상적인 환경이라면 스프링은 세월이 흘러도 변화가 없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인데..

우레탄완충기가 문제다.

이 녀석을 끼우면 특정 구간이 찌그러지지 않게 방해를 해서 나머지 구간에 가해지는 부하가 증가하는데..

이게 스프링의 변형을 불러오지는 않을지... 누구한테 물어볼까?


아참참

원격시동기에 이어 이번엔 고장난 후방감지기 배선도 제거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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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기관을 개조한 다음 한 일주일을 돌아다녔다.

마침 집에 손님도 와서 같이 거의 매일 돌아다니는 중에.. 

이상하게 시동을 걸고 끌 때 뭔가가 스티어링 샤프트를 때리는 느낌이 들었다.

혹시나 흡기 작업을 한 것이 빠졌나?

걱정을 하며 다시 차를 들어올리고 언더커버를 뜯고 살펴보니 걱정했던 부분은 멀쩡해.

근데 클램프가 좀 풀렸는지 옆으로 돌아가다가 배기관에 걸려서 멈춰있더라.

그래서 다시 자리를 잡고 열심히 잠궈놨음

그런데 원인은 그게 아니었다는...

연료필터 케이스에 커넥터 하나가 있는데 빠져있길래 이게 왜 빠져있나 생각하며 다시 끼워놨는데...

터빈을 바꾸는 바람에 흡기관과 터빈 사이에 어댑터를 하나 끼워놔서 저기 저 밸브 위치가 좀 옆으로 밀렸다.

그래서 그 커넥터가 시동을 걸고 끌 때 엔진이 움직이면서 밸브와 닿았던 것...
다시 커넥터는 분리하고 케이블타이로 살짝 묶어놨다.
이제 그 증상은 사라졌고.....


레조네이터를 달아준 느낌은??

여전히 잘 모르겠네......

예전보다 엔진 회전수를 올리는게 좀 쉬워진 것 같기도 하고.. 좀 조용해진 것 같기도 하고..

매연이 좀 나오고 3단에서 회전수가 올라갈 때 이상하게 멍청해지는 구간이 있고..

주행거리도 있다보니 인젝터를 점검해야 하는데

제주도에도 실력있는 업체가 있을까?

대충 뜯어서 초음파세척기에 담궈서 세척하고 분사기에 걸어서 고압분사 몇 번 해서 세척하는 것 말고 

분해해서 기계적 손상 여부도 확인하고 분사량도 잘 조절해주는.... 그런 업체가 제주도에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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