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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OnJeju/밭갈다골병

경운기 엔진오일 교환, 텐셔너 교체 그리고 로터리!!

by redi 2019.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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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집수리 대신 밭을 갈아야 하는 날이라 일단 엔진오일부터 갈아보자
일단 커버를 벗기고 시동을 걸어서 엔진 온도를 좀 높여주고 그 사이에 작업할 때 쓸 공구랑 재료를 챙겨놓고

오늘은 엔진오일만 교체할거라 4리터 한 통만 준비했다
그리고 오일받이랑 오일을 담을 통을 준비하기

어느 정도 기다린 다음 엔진 아래 드레인 볼트를 풀어준다 17mm일 줄 알았는데 22mm였다
오일 색깔을 보니..... 내년 봄에도 갈아야 할 것 같고 왠지 기어오일도 갈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더러운 오일일 줄은 몰랐는데;;;
오일이 흘러내리도록 둔 다음 부러진 벨트 텐셔너를 분리했다 이번에는 임팩트 렌치를 갖고와서 좀 수월하게 작업을 했는데 경운기는 정말 정비하기 불편하게 만들어놨다
여튼 부러진 텐셔너를 분리하고

새로운 텐셔너를 장착하고 엔진을 뒤로 조금 밀아주고 텐션을 적절하게 걸어준다
아직 오일을 넣지 않아서 시동은 걸지 않았고

얼마 전 쓰고 갖고있던 막걸리 병을 적당히 잘라 깔대기를 만들어서 오일을 넘칠 때까지 부어주고 시동을 걸어보니 잘 걸린다
확실히 텐셔너가 벨트를 잡아주니까 진동도 줄어들고 엔진이 조금 더 뒤로 와서 무게 균형도 나아졌다
그 다음에는 경운기를 끌고 나와서 옥수수를 심을 자리를 갈았는데 겨울 한 철 자란 자운영을 그대로 갈아엎었다 제 역할을 다했으리라 믿으며!!
근데 경운기 손잡이 부분이 비를 맞아서 그런지 레버가 예전보다 부드럽지 못하다;; 시간을 내서 점검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경운기 보관소를 하나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고..

중간에 나사 막 자란 유채도 깔끔하게 갈아주고
관리기로 갈 때는 유채가 날에 걸려서 다시 뜯어내고 갈아야 했는데 경운기는 힘차게 잘 갈아주는구나

귀리와 유채가 자라는 곳과 도라지를 심은 곳은 남겨두고 갈아준 다음
오늘 밤부터 비가 온다고 하길래 갈아놓은 곳과 귀리에 비료를 잘 뿌려주고 귤나무 아래에도 비료를 뿌렸다

그리고 시금치를 좀 뜯고 잡초를 뽑아주고 짐을 챙기기 시작하자 비가 오기 시작한다;;

얼른 옥수수가 싹을 틔워야 옮겨심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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