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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OnJeju/실전집수리

4월 11일 본격 기초 2일차

by redi 2019.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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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는 자재를 구해오느라 트럭 뒷자리에 수납공간을 만들고 나니 집에 가야 할 시간이라 철수했고
오늘은 주문한 콤프레셔가 오면 거푸집을 만들 때 팜 네일러를 쓸거라고 아침에 서광건재에 먼저 들러서 못을 사고 지금 세워놓은 강관지주 숫자를 줄여보려고 U볼트 브라켓도 사왔다

근데 콤프레셔가... 월요일에 출발했다는 녀석이 옥천에서 길을 잃고 오지 않아서 오늘 작업은 나사못으로... 대한통운 정말!!
우선 어제 벽을 따라 졸졸 세워놓은 합판을 갖고와서 모서리에 놓을 기역 자 모양부터 4개 만들었다
일단 구석에 하나씩 놓고..

합판을 도면에 있는 벽 크기에 맞게 잘라서 이어준 다음 벽에 맞춰서 놓으려니까 역시나... 울퉁불퉁한 돌벽 때문에 쉽지 않다
로젠택배가 어제 가져다 준 로터리 해머드릴이 출동한다

지난번에 마끼다 제품을 빌려서 썼는데 그걸 사려니 비싸서 팔콘 제품을 샀다
28mm까지 구멍을 낼 수 있다는 녀석인데 가격은 9만원 미만
이 녀석이 있어서 다행히 튀어나온 돌을 깨고 바닥도 깨서 이 벽에는 필요한 크기만큼 합판을 댈 수 있었다
벽체가 붙을 길이에다 osb합판 두께 정도 여유를 더해서

이제 반대쪽에도 합판을 대야 하는데... 이 봐라 이 쪽이 더 짧아서 들어갈 생각을 않는다

반대쪽 모서리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고.. 그나마 이 쪽에 튀어나온 돌을 깨부숴서 이 정도인데...

돌을 더 깨냈다가는 돌벽이 무너질 것 같아서 결국 합판을 잘라냈다 그것도 상당히 많이...
얼마 전에 구입한 컷쏘와 직쏘가 힘을 썼다

여기까지 하고나니 기운이 쭉 빠지는데 그래도 나머지 면도 처리를 해야하니...
이 면도 처음에는 필요한 길이만큼의 공간을  확보할 수가 없어서 어찌어찌 노력을 해서 겨우겨우 집어넣었다

그 결과

이제 기준선이 생겼으니까 전기 인입선 자리도 확인하고 수도관도 넣고 오수관도 자리를 잡을 수 있겠다
내일은 데크 자리에도 거푸집을 만들고 배관 작업도 해치우는걸로
다행히 오후에 콤프레셔가 와서 내일은 목을 팡팡 박아가면서 빠르게 작업을 할 수 있겠다
오늘은 나사못을 박느라 드릴로 구멍을 뚫고 나사못을 대고 임팩트 드라이버로 잠궈야 해서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다만
그래도 나사못이라 뒤를 받쳐주지 않아도 단단히 결합이 되서 천만 다행이었다
아마 오늘은 팜 네일러가 있었어도 작업하긴 어려웠을 것 같기도 하다

오늘 벽 안에 합판을 대느라 고생을 하고나니 그냥 공터에 기초를 세우는 일이라면 정말 쉬울 것 같다
유로폼으로 주루룩 만들면 얼마나 편할까...


내일은 드디어 철근을 받는다
주말 내내 철근을 자르고 구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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