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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OnJeju/실전집수리

5월 14일~17일 토대 작업 준비

by redi 2019.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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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가 굳는 동안 자전거를 신나게 타고 왔으니 다시 작업을 계속 해야한다
우선 거푸집부터 뜯어내야 하는데 확실히 거푸집이 있으니 뭔가 지저분해 보인다
그래도 어디 터진 곳이 없어서 다행

나사못을 다 풀어내고 못을 박은 부분은 플라이어로 뜯어냈다
그랬더니 아주 깔끔한 모습으로 콘크리트 덩어리가 드러났다
역시 이제 뭔가 좀 한 것 같은 느낌이다

지붕에서 떨어진 흙도 씻어내야 해서 물을 좀 뿌렸다

거푸집을 뜯어내 마당에 던졌더니 순식간에 마당은 엉망이 되어버렸다

그렇지만 기초 부분은 깔끔하게 잘 떨어져 나와서 다행

2번 데크 자리도 합판을 뜯어내니 깔끔하다
화장실 자리 턱낮춤을 해보려고 만든 나무틀은 담에 기대놓고

마당에 던져놨던 목재도 한쪽으로 치웠더니 마당이 깨끗해졌다

그리고 다음 날에는 슬슬 목조 벽체를 세울 자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예전에 사놓은 각재 한 단을 갖고와서 벽체가 올라갈 자리의 수평을 잡기위한 틀을 만들기 시작했다

2×4, 2x6 조각을 갖다놓고 간격도 확인해보고 긴 각재가 휘어졌을 수도 있어서 중간에 지지대도 하나 대준다

그리고 금요일 오전에 서광건재에 가서 세트앙카를 박을 공구- 17mm sds 드릴비트, 앙카펀치를 사고 무수축 몰탈 한 포와 교반기날을 사왔다 그리고 나무틀 사이의 틈을 막아야해서 실리콘 씰란트도 여러 개 사고

그라인더를 꺼내와서 기초 콘크리트 표면을 좀 다듬었다
과하게 튀어올라온 부분도 갈아내고 전반적으로 솟아오른 부분도 갈아내고

그 다음 세트앙카를 박을 자리에 구멍을 뚫는다
토대목까지 놓고 뚫으면 더 편할 수도 있겠지만 틈 사이로 몰탈을 집어넣는 편이 더 나을 것 같고, 토대목에는 볼트 굵기 정도만 뚫으면 되니까  일단 바닥만 뚫고 보기로

하나를 박아보니 어떻게 하면 될 지 대강 알겠다

그래서 나머지 12개도 다 박아버리고 나무 틀을 조금 들어올린 다음 물을 뿌려서 가루를 치워버린다

주말에 잠시 들러서 고인 물도 치워놔야 다음 주에 실리콘으로 틀을 바닥에 붙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물청소까지 마무리하고 철수

주말엔 아이스크림 나무막대기를 갖고 축소판 집을 한 채 지어봐야겠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나무를 사 와서 조립을 시작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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