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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Actyon sports 4WD 2007(떠남)

추석 맞이 수리 삽질기-댐퍼풀리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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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해놓고 차일피일 미루던 작업을 시작해본다. 우선 차를 들어올리는데 앞쪽에 말목잭을 두 개 놓고 뒷바퀴를 유압잭으로 들어올리니 들려있던 앞바퀴가 다시 바닥에 붙어버리네;;;; 그래도 뒷바퀴는 유압잭을 끝까지 올리니 바닥에서 떨어진다. 여튼 바닥 공간은 충분하니까 작업을 하자.

1.  미션 오일 교환 도전
우려했던 대로 드레인 볼트 대가리가 망가지는 바람에 실패했다. 드레인볼트를 5mm인가 6mm 육각렌치로 돌리게 만드는 것은 누구 생각이었을까? 포기하고 다른 작업을 하기로 했다. 그러고 찾아보니 이런 일이 벌어질 경우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뉜다. 볼트 머리에 그라인더로 홈을 낸 다음 일자드라이버로 돌려서 풀어보거나 아예 오일팬을 뜯어내서 오일을 제거하고 가스켓을 갈아주고 다시 오일을 주입하는 이른바  미국차 스타일로 교환을 하거나.. 처음엔 가스켓을 사서 교환을 해볼까 했는데 미션오일이 새지 않는 이 차에 그런 투자를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조만간 다시 들어올리고 그라인더로 갈아봐야겠다. 무선 그라인더가 있어서 천만 다행.


2. 뒷브레이크 상태 확인
앞바퀴는 확인을 하고 캘리퍼에 아연도장을 해놔서 깨끗해보이는데 뒷바퀴는 뜯어본 적도 없고 해서 뒷바퀴를 분리한 뒤 살펴보는데 조수석 쪽은 다행히 별 이상 없음. 패드와 로터가 닿는 상태도 앞바퀴와 달리 괜찮고. 근데 프레임 부식은 생각보다 심하네;;; 그래서 대강 긁어내고 언더코팅 스프레이를 뿌려놨다. 그 다음 운전석 뒷바퀴. 이 쪽도 이상은 없다. 부식이 심하니 역시나 언더코팅 스프레이를 뿌리고 캘리퍼를 칠해주고 끝.

 

3. 앞 브레이크 재확인
지난번에 디스크 안쪽 면과 패드가 제대로 닿지 않는 것을 확인했었는데 혹시나 좀 나아졌을지도 모르니까? 그런데... 역시나 안되겠다. 패드에 균열도 있고.. 

드라이버로 눌러보니 이렇게 깨지네;;;;

패드를 교체해야 할 만큼 닳지는 않았는데 패드 상태가 정상은 아닌 것 같다. 아무래도 교체해야 할 것 같은데... 여기서 고민은 시작. 패드만 그냥 하이큐로 교체할 것인가. 디스크도 교체할 것인가. 이왕 디스크까지 바꿀거면 패드를 하드론으로 바꿔야되나? 최소비용은 하이큐.. 대략 2.4만 원. 하드론과 디스크로 갈 경우 대략 9만...



4. 댐퍼풀리 교체 
처음 이 차를 갖고올 때부터 댐퍼풀리를 교체해야 한다고 부품도 준비를 했었다. 쌍용차 댐퍼풀리로 검색을 해보면 정비소에서 이걸 풀기 윟서 전면을 다 분리하고 대형 임팩트 렌치를 들이대서 겨우 풀었다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이건 혼자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싶어서 미루기도 했고, 당장이라도 풀리가 분리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더운 여름은 넘겨보기로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다시 찾아보니 예전에 쎼라토 댐퍼풀리를 풀 때 쓴 방법을 쓰면 될 것 같다. 그래서 쇠파이프도 하나 준비해놨는데... 생각보다 쉽게 풀었다. 신품과 비교를 해보니 이거 완전 너덜너덜한 수준이다.

뒷면을 보니 더 심각하네.... 그리고 리테이너에서 엔진오일이 새는 것 같네?

이 녀석은 신품. 벨트가 닿는 면은 원래 은색인 줄 알았는데 신품은 검정색이었다는...

연휴가 끝나면 부품대리점에 들러서 리테이너를 하나 사와야겠다. 저걸 계속 놔두면 샌 오일이 여기저기 튀면서 엉망진창이 될 것 같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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