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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Actyon sports 4WD 2007(떠남)

브레이크, 크랭크 리테이너, 미등 전구 교체, 아이들 풀리 보수 @225,33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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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로터와 패드를 교체했다. 그냥 타려고 했지만 이 차를 보낸 다음에 다시 코란도스포츠를 살 생각이라 일단 액티언에 쓰다가 부품을 옮겨달 생각으로 부품을 주문했다. 이제 이 정도 작업은 금방 뚝딱. 특히 프레임에 유압잭을 받치면 되니까 더 편하다. 얼른 조수석 바퀴를 해치우고 사진을 남긴다. 오래된 탓인지 과열된 탓인지 힘없이 쪼개지던 패드도 하드론으로 바꿨다. 가격은 순정 패드의 절반 수준이다.

미리 캘리퍼도 도색을 해놔서 빨간 하드론 패드가 더 잘 보인다. 

후다닥 운전석 쪽도 해치우고 라고 쓰고 다시 살펴보니 일단 로터만 교체했고 패드를 끼우기 전이네.

로터는 PHC 평화 제품이다. 예전엔 발레오라고 적어놨었는데 이제 결별했나? 어느 유튜브 채널에서 순정품과 비순정품 로터를 비교해보니 모비스 부품 기준으로 순정이 200g 정도 더 무겁던데.. 그렇다면 열용량이 더 커서 같은 부하를 걸 때 온도가 덜 올라갈 것 같긴 하다만... 가격 차이가.. 쌍용 부품은 개당 7만원이란 말인가?

뭐 지금까지 계속 평화 제품으로 잘 써왔던지라 이번에도 평화. 원산지는 왜 한글로 썼을까? 다시 타보고 제동력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확인을 해보고 브레이크 액도 바꿔볼까?

후다닥 브레이크 작업을 마치고 나가버린 운전석 미등 전구를 갈아끼운다. 라이트 전체를 뽑아내야 손이 닿는 구조. 그래도 복잡하지는 않다. 귀찮아서 사진은 하나도 없네.. 십자 드라이버와 10mm 소켓이 있으면 되는 작업.

이번엔 크랭크 리테이너를 갈아끼울 차례. 댐퍼풀리 볼트를 이번에도 간단하게 풀어내고 기름때에 가려져 보이지도 않던 리테이너를 뽑아냈다. 버릴거니까 롱 노즈 플라이어로 마구 찌르고 꺾다보니 빠지더라. 오른쪽은 신품. 처음으로 쌍용 부품대리점에 가서 산 부품이다. 미등 전구랑 같이 구입.

리테이너를 뽑고 살펴보니 엉망이다. 도대체 어디서 오일이 새서 이모양인가 했는데 일단은 크랭크 리테이너가 범인인 것 같다. 여기서 샌 오일이 여기저기로 튄 것 같은데... 리테이너를 찾는다고 솔로 박박 문질러서 저 정도..

pb1과 클리너를 뿌려서 주변을 좀 닦아주고 신품을 잘 끼워놨다. 오일팬 쪽도 좀 닦아주고 오일쿨러로 가는 호스도 닦아주고. 좀 더 닦을까 했지만 더 닦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또 오일이 새는지 살펴볼 수준은 되었으니까 끝이다. 댐퍼풀리를 잘 돌려서 끼워준 다음 고정볼트를 손으로 대강 잠궈둔다. 벨트를 다시 걸어야 힘차게 잠글 수가 있으니까.

그 다음 며칠 전부터 갑자기 소음을 내기 시작한 아이들 풀리를 둘 다 분리했다. 너무 시끄러워서 wd40을 뿌렸더니 조용해지긴 하는데 조금 달리면 wd40이 다 날아가서 다시 소음이.... 정말 똥차에서나 나는 소리가 나니 심히 부끄러웠다. 그 중 소음이 정말 심한 녀석의 베어링 상태를 보려고 씰을 뽑았는데 그리스가 완전 말라버렸다. 

닦을 수 있는 부분은 닦아주고 그리스를 다시 넣어가며 돌려주고 그리스를 더 집어넣고 씰을 다시 끼워놨다. 이전보다 훨씬 뻑뻑하게 돌아가는 수준이 되었고. 내친 김에 나머지 아이들 풀리 베어링도 까서 그리스를 다시 채웠다. 다시 차에 장착하고 벨트를 걸어준 다음 댐퍼풀리 고정 볼트를 단단히 잠궈주고 시동을 걸어보니 오! 이제 조용하다. 이제 벨트 쪽은 건드릴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근데 풀리 고정 볼트가 엔진 블럭에 연결되니까.. 일반 그리스 대신 좀 더 고온에 버틴다는 녀석을 발라줄 걸 그랬나?

아직 남은 작업은 써모스탯과 냉각수온 센서 교체. 써모스탯은 날씨가 좀 시원해지니까 내리막을 계속 내려오는 동안 냉각수온 바늘이 아래로 뚝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서 갈아야된다. 심지어 차에 신품이 하나 실려있었다는!! 그리고 수온센서는 가끔 오작동을 하는 것 같다. 제주시에 다녀오는 길에 평화로에서 빠져나와서 내리막을 내려가는데 느닷없이 과열 경고등이 켜지면서 경고음이 울려대더라. 진짜 힘들게 오르막을 올라가는 중에 벌어진 일이면 큰일이 났다고 생각했을건데 살짝 내리막인 길을 정속으로 달리다  본격적으로 내리막으로 진입해서 계속 엔진브레이크를 걸고 내려와 퓨얼컷이 걸리는 상황에 과열? 혹시 모르니 창문을 열고 히터를 최대로 켜고 계속 내리막을 내려오다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시동을 껐다 켜니 냉각수온은 평소보다 내려와있다. 그래서 센서가 고장이 난 것 같다고 결론을 내리고 부품을 알아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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