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달릴 때에는 잘 모르겠고 35km/h를 넘어서는 때부터 달라지는 느낌? 자주 다니던 코스를 달려야 기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오늘은 도서관에 책을 반납해야 해서... 어제 반납하러 갈 때 한 권을 빼놓고 가는 바람에...
그래서 도서관에 들렀다가 중문 맥도날드에 다녀올 생각으로 전에 하나 구해놓은 물통에 튜브 패치와 펌프도 넣고 출발하려는데 바람막이가 찢어졌네? 어제도 찢어진 걸 입고 달렸던 것인가? 여튼 수년간 바람을 막아준 바람막이를 버리고 방풍저지를 꺼내 입었는데 낮에는 이걸 입으면 안되겠다. 너무 덥네;; 그나저나 바람막이는 하나 있어야 되는데....
도서관에 들렀다가 중문으로 갈 때는 환상 자전거길을 따라 갔는데 역시나 길이 엉망이다. 약 2년 전에 자전거도로 현장조사 결과를 국토부에 제출했지만 바뀐 것은 없는 것 같다. 특히 중문 입구로 향하는 내리막 길에 있는 배수구 트렌치 방향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맥도날드에 도착해서 햄버거를 먹고 쉬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는 대평포구 쪽으로 돌아서 군산오름으로 가는 오르막을 올랐다. 요새 자전거를 열심히 타지 않아서 체력도 바닥인 것 같다. 그래도 그냥 돌아오기 그래서 산방산 쪽으로 돌아왔는데 바이킹 옆에다 펜션을 지어대는 모양이다. 노란 물통이 제법 잘 어울리는 느낌? 근데 비효율적이라... 새로 하나 만들어 봐야겠다.
지난번 제주일주 길에 잃어버린 후미등 대신 Q5를 달았는데 일부러 낮에도 켜고 돌아다녀도 배터리는 아직 많이 남아있다. 전에 쓰던 녀석은 매일 아침에 탈 때에도 매번 충전을 했어야 할 정도로 배터리 성능이 떨어졌었던 것에 비하면 좀 어두울지는 몰라도 편하네.
거의 다니지 않는 구간에서는 PR을 기록했다. 2주 전 백신을 맞고 골골대면서 달렸던 날 보다는 빨랐다는 뜻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