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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지르고고치기

Maxxhaul 50025 히치리시버 자전거 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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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견인장치용 자전거랙을 몇 차례 바꿈질을 했었다. 제일 먼저 사용한 것은 버즈랙에서 만든 녀석이었는데 이걸 달고 육지 나들이도 다녀오고 잘 썼는데 누군가 툴레 캐리어를 판다고 해서 얼른 툴레로 갈아탔다. 일단 이름값이 버즈랙보다는 툴레였고, 툴레의 검정색이 버즈랙의 초록색보다 나았으니까.

두 제품을 비교해보니 툴레 제품이 견인볼에 장착된 상태에서는 좀 더 안정적인 느낌이다. 버즈랙은 뭐랄까 랙 자체가 낭창낭창 흔들리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그러나 툴레 캐리어는 버즈랙에 비해 좌, 우 폭이 넓어서 i30cw 트렁크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여름에 국토종주 길에 툴레 캐리어를 달고 나갔었는데 결국 캐리어를 뒷좌석에 넣어뒀었다. 견인볼에 장착하는 방법은 툴레 제품이 좀 더 편했지만 자전거를 적재하는 곳 사이의 공간은 버즈랙에 비해 좁아서 자전거를 3대 장착하기는 버즈랙 제품이 더 편했다. 자전거 프레임을 잡아주는 방식도 버즈랙이 좀 더 나은 느낌. 버즈랙은 중간 지지대가 적재 공간을 1:2로 나누는데 툴레는 한 쪽에 있어서 불편.. 그렇지만 자전거를 싣고 내리는 것은 툴레가 더 편했고... 

그러나 두 제품 모두 플랫폼 방식이라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무겁다. 그래서 두 제품 모두 처분하고 히치리시버에 끼워서 쓸 수 있는, 프레임을 잡아주는 방식의 랙을 하나 만들어볼까 싶어서 생각을 해봤는데 제법 두꺼운 각관을 쓰지 않으면 휘청거릴 것 같더라. 그러면 각관을 자르기도 어렵고 이래저래 번잡해진다. 그러던 차에 11번가 아마존을 구경하는데 이 녀석이 있다. 

이 가격이면 내가 각관을 사고 자르고 용접하고 실패한 뒤 다시 고치고.... 이 과정을 거치는 것보다 훨씬 편할 것 같아서 주문을 했다. 예상보다 물건은 빨리 왔는데.. 역시나 중국에서 만든 제품이 미국에 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온 그런 녀석이네..

상자 안에 안내문이 들어있는데 자전거 랙에 맞는 안내문은 아닌 것 같고 그냥 하나 집어 넣은 느낌이다. 그런데 이런 것도 생각을 해보긴 해야 할 것 같아서 사진을 찍어놨다. 근데 미국의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 기준에나 적합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또 하나의 안내문. 하필 저 부분이 손상되는 바람에 뭔 말인지....  오프로드에 갈 때는 쓰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알겠다만...

그리고 상자에 들어있던 영수증. 뭔 프로모션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이렇게 된 가격이라고 한다.

조립을 해서 차에 얹어보니 좀 낮은 것 같은데? 그래서 자전거도 대충 걸어보니... 흠... 좀... 로드바이크를 걸면 좀 나으려나?

어쨌든 보조번호판을 달아야 하니.. 방법을 좀 생각해봐야겠다. 세로봉을 연장한 다음 그 곳에 보조번호판을 다는 것이 최선일 것 같은데.. 아님 프레임을 거는 부분의 끝에 달아야 하는데 그건 자전거를 싣고 내릴 때마다 분리를 해야 한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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