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문제는 원인을 찾은 것 같음. 지난 번에 알리에서 주문한 캠 센서가 불량이라 환불받고 다른 판매자한테 다시 주문한 녀석이 와서 갖고 있다가 오늘 시간을 내서 교체를 했다.
그런데 이 녀석도 안된다;;;;
허허. 이 녀석이 문제를 해결해 줄거라 믿었는데 완전 실망이네. 스타터만 열심히 돌아가는 동영상을 찍어서 환불 요청하고 다시 원래 센서를 끼웠는데 또 시동이 안걸려;;; 그 순간 생각난 것이 있었다. 알리발 센서로 교체했다 실패하고 다시 원래 센서를 끼운 뒤로는 시동이 안걸리는 일이 단 한 차례도 없었는데 다시 센서를 뺐다 끼운 뒤 증상이 재발한다는 것은 센서 자체의 문제가 아닌 접촉 불량이 원인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bw100을 센서와 케이블의 단자에 뿌려주고 다시 연결하니 아무 문제없이 시동이 걸린다;;; 이렇게 시동 문제는 해결된 것인가?
그리고 자꾸만 냉각수가 줄어드는 문제가 있었는데 드디어 원인을 찾았다. 토요일에 잠깐 도서관에 다녀와서 살펴보니 냉각수가 새고 있었다.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엔진룸을 살펴보니 얼마 전에 써모스탯을 교체한 뒤 써모스탯에서 나와서 라디에이터로 가는 호스의 클램프를 꽉 조이지 않아서 생긴 문제인 것 같다. 그래서 써모스탯이 열린 상태에서만 조금씩 새고 그보다 온도가 낮을 때엔 새지 않아서 주차해놓고 살펴봐서는 새는 곳을 찾을 수가 없었던 것인가 보다. 여튼 클램프를 다시 꽉 조여놨으니 어떻게 되는지 좀 더 지켜볼 일이다. 근데 터빈 입구 클램프는 교체해야 할 것 같음. 꽉 조여주려고 하면 틱 하고 풀려버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