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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Actyon sports 4WD 2007(떠남)

픽업의 쓰임새@함덕+해상레저활동 텃세

by redi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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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다 챙기고 출동이다. 온도가 제법 올라가서 자전거도 3대 싣고 지붕에 카약도 싣고 나왔는데 토요일 오후는 여전히 쌀쌀하고 북풍이 몰아쳐서 카약을 내리지 않았다. 대신 함덕 해수욕장 근처를 어슬렁거리며 이것저것 먹고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일요일 아침. 바람은 잦아들었는데 미세먼지가 몰려왔네... 그래도 자전거를 내려서 서우봉으로 올라갔다. 예전에 걸어서 올라간 적은 있었는데 자전거로 가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어느 정도 올라가니 옆으로 빠지는 산책로가 나와서 방향을 꺾은 다음 한참을 가다보니 여기가 정상인 모양?

그 다음엔 올레길을 따라 내려가서 북촌으로 갔다가...

다시 서우봉으로 올라왔다. 산책로는 중간중간 계단이 있긴 하지만 가볍게 타고 달리기 좋네. 이런 길이 이어진다. 일찍 올라가면 사람도 별로 없어서 민폐를 끼치지 않고 탈 수 있겠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른 곳이다. 저지오름이랑 비슷한 느낌?

다시 숙소로 와서 아침을 먹고 온가족이 자전거를 타고 바닷가를 돌아다니며 쓸만한 쓰레기 수집도 하고.. 트럭 짐칸에 던져놓고 숙소에서 짐을 챙겨 나온 다음 카약을 타러 고고!

저 멀리 보이는 새섬까지 신나게! 아직 물이 차서 들어가긴 어렵지만 카약을 타고 노는건 괜찮네. 바닥 구멍을 막는 고무마개는 정말 잘 샀다. 근데 3명이 타긴 점점 더 어려워서 3인용 카약을 빨리 구해야 할 것 같다. 2인용 +1인용으로 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지붕에 두 대나 올리고 다니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자.. 누가 3인용 카약을 파나 알아보자.


아, 그리고 작년 가을에 함덕에 와서 카약을 타다가 서우봉 쪽으로 가려다 저지당한 적이 있다. 정주항에서 출발해서 서우봉 쪽으로 가고 있었는데.... 빨간 빗금 부분을 지나 서우봉으로 가려고 했는데...

그 쪽에서 바나나보트 등등으로 영업을 하는 업체가 있었는데 제트스키를 타고 달려온 사람이 서우봉 쪽은 자기네 영업장이라며 지나가지 못하게 했었다. 매우 황당하지만 더럽고 치사하다며 돌려서 다른 곳에서 놀았지만 혹시 다른 곳에서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다 싶어 국민신문고에 질문을 했었다. 그 때는 까먹고 확인을 하지 않고 지나갔는데 이제서야 확인을 해보니 이런 답변이 있었다.

그렇다. 자기네들 장사하는데 알짱거리면 짜증나니까 그랬던 것이다. 앞으로 또 누가 영업장이라며 나가라고 하면 싸워야 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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