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스프링을 버리고 순정 차고를 회복하기 위해 알아보는 중인데, 스프링 종류가 어마무시하다. 혹시나 국내에서 구할 수 있을까 싶어 찾아봤는데 한 곳에서 앞 스프링만 팔고 있고, 개당 88,000원을 달라고 하더라. 흐음.. 혹시나 중고라도 구할 수 있을까 싶어 폐차장에 물어보니 스프링은 팔지 않을 모양이고.. 네이버 카페에 글을 올렸더니 당장 한 대분을 판다고 문자가 왔다. 이게 이렇게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닌데.. 싶어 전화번호를 확인해보니 최근 사기 신고가 13건!! 역시.. 좀 자세하게 물어봤더니 더 이상 답이 없네...
지금 남은 방법은 해외에서 구입하는 것 밖에 없다. Autodoc.uk 사이트에 나오는 가격이 나쁘지 않은데 문제는 영국이 EU에서 탈퇴해서 관세를 내야 한다는.. 그래서 여기를 피해서 찾아보니 아일랜드 쇼핑몰에서 스프링은 판다. 그 중 적당한 녀석을 골라보니 가격이 이러한데..
아일랜드 배송대행 업체는 없는 것 같다. 여기서 구입하려면 독일에 있는 배송대행지 주소로 배송을 한 다음 다시 받아야 할 것 같다. 습관처럼 쓰는 몰테일 주소를 쓰면 되지 않을까 싶네. 근데 이 업체도 Autodoc과 관련이 있는 모양이다. 본사가 베를린에 있다는 것 같은데??
그 다음 독일 Autodoc 사이트에서 같은 제품을 찾아봤다. 여기가 더 비싸네?
Carparts.ie에서 내가 구입하려는 스프링이 내 차에 맞는지에 대한 답변을 받으면 지르거나 말거나 하면 되겠다.
혹시라도 국내에서 구할 수 있을까 해서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파사트 카페 협력업체라는 한 부품판매업자는 물어봐도 대답이 없네. 앞 스프링만 파는 네이버스토어에서 뒷 스프링을 샀다는 사람이 있어서 그 가게에 재고가 있는지 물어봤다. 얼마 전 로커 커버 가스켓을 사려고 내 차에 맞는 부품인지 물어본 적이 있는 가게였다. 그런데 대뜸 물어만 보는거냐 살거냐 라는 답을 주더라. 재고가 있고 가격이 맞으면 가스켓과 함께 주문할 수도 있는데 이런 식의 반응을 보이니 여기서는 사지 말아야겠다 싶다. 그래서 그냥 직구를 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도 다가오고 있어서 일단 주문을 해놓고 배송대행지를 등록해놨다. 잘 오겠지 뭐.
16일에 주문했는데... 이제 물건 챙기라고 했다는 것 같지? 이메일로 질문을 보내도 대답도 없고.. 여기서는 물건을 다시는 사지 말아야겠다. 제발 이번에 주문한 것만 잘 보내다오... 추석 연휴 이후에 한국에 도착하면 참 좋겠다.
거 참.. 각 단계를 종료한 시각을 같이 알려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