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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Passat Variant TDI 2.0 2006

에어컨 성능향상제 주입

by redi 2024.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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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효과가 있을까?

지난 주에 한낮에 돌아다녀보니 어찌나 뜨거운지 에어컨을 틀어도 그다지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었다. 한참을 달리고나니 그나마 좀 시원해지는 정도. 이 차를 처음 갖고왔을 때 에어컨 컨덴서 쪽에 뭔가가 샌 자국이 있어서 좀 찝찝하기도 하고 이 더운 날 제주시 에어컨 전문점까지 가는 것도 귀찮고.. 그래서 일단 이걸 하나 넣어보기로 했다. 

내 차에 들어있는 냉매가 이런 녀석이니까.

처음에 어느게 저압 라인인가 고민을 살짝 했었는데 에어컨을 틀면 저압라인에는 차가워진 냉매가 지나가서 수증기가 응결되니 물방울이 맺힌 녀석을 찾으면 되는거다. 사실 주입기 밸브 자체의 크기가 저압라인에 맞게 되어있어서 실수로라도 고압라인에 연결할 가능성은 없긴 하다. 하지만 혹시 고민이 되면 물방울이 맺힌 라인에 있는 주입구를 찾으면 된다. 

먼저 깡통을 끼우는데, 깡통을 끼우는 쪽에 있는 레버를 다 풀어서 침이 들어가게 한 다음 깡통을 끼우고 저압 밸브에 연결한다. 그런 다음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켜고 깡통 쪽 레버를 잠그면 침이 튀어나와서 깡통을 뚫어 내용물이 들어가는 방식이네.

생각보다 빠르게 주입이 끝나서 시동을 끄고 밸브를 제거하니 형광물질이 좀 샌다. 아무리 저압라인이라도 압력이 좀 있다보니 깡통에 있는 물질이 완전히 들어갈 수는 없었겠지. 형광물질이 들어있으니 컨덴서에서 혹시나 새는지 확인할 수 있겠다. 새더라도 올 여름만 잘 넘기면 되니까.. 주변에 튄 형광물질을 다 씻어냈다. 괜히 나중에 들여다봐서 혼란스럽지 않게.

근데 저 연료필터 뚜껑에 생기는 녹은 정말... 저건 설계를 잘못한거지.. 왜 저기에 뭔가가 고이게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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