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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Ray TCI 2013

레이 오디오 앰프 제거 작업

by redi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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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 차에 오디오 작업을 해놨었다. 근데 뭔가 잘못되었는지 조수석 앞 스피커에서만 소리가 났다. 이런 망할.. 그리고 오디오 볼륨 설정을 초기화하면 퍽 소리가 나고.. 이건 뭔가 한참 잘못된 상태인 것 같다. 인수 후 가장 먼저 우퍼를 제거했고 오늘은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달려있던 앰프를 뜯어냈다.

피카소 4채널,120w짜리 앰프라나? 생각보다 무겁다. 이런걸 차에 얹어놓았으니... 그리고 오디오 유닛을 뜯어보니 순정 배선을 잘라서 앰프로 보낸 모양이다. 

오른쪽 두 개를 잘라놨길래 자료를 뒤져보니 프론트 좌 우 스피커로 가는 라인이네. 

보아하니 전면 스피커 두 개를 앰프를 거쳐 소리를 내게 연결한 모양이고 우퍼는 앰프의 후면 출력단에 물렸던 모양이다. 자출 유닛의 오디오 출력을 앰프에 물리기 위해 오디오링크를 유닛 아래에 구겨 넣은 상태. 그 공간에 집어넣으려고 방진테이프와 스펀지를 마구 발라놓고...
앰프를 뜯고 배선 일부를 제거했는데 커터를 챙겨가지 않아서 마무리는 하지 못했다. 특히 배터리+에서 앰프까지 깔아놓은 케이블이...  조만간 커터를 챙겨서 모든 잡다한 배선을 다 뜯어내고 스피커로 가는 라인이 살아있는지 살펴봐야겠다. 과연 자출 유닛이 감당할 수 있는 상태인지 보자. 안되면 스피커도 다시 교체해야...
스피커부터 회복시키고, 스로틀밸브도 좀 닦아주고 점화플러그도 교체를 해야 하지 않을까..

다음 날, 공구를 좀 더 챙겨서 작업을 시작한다. 어제 제거하지 못한 케이블을 제거하기 위해 케이블타이를 마구 끊어버리고 조금씩 뜯어보니 앰프 출력을 다시 앞으로 끌어와서 그걸 다시 쪼개서 문짝에 달린 스피커와 필러에 달린 트위터로 보내놨다. 트위터로 가는 라인을 따라가니 캐패시터도 하나 달려있고! 내친김에 문짝도 뜯어보니 이렇게 난리가....

방진매트를 어마어마하게 붙여놨는데.... 일단 앰프에서 오는 라인은 다 뜯어내고 순정오디오 라인에 스피커를 다시연결했다. 그리고 테스트를 해보니 소리는 잘 나오는걸로. 근데 고음이 너무 강한데?
조수석에 이어 운전석 스피커도 정리를 해주다가 운전석 쪽 트위터 라인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로 다시 노래를 틀어보니 운전석 쪽은 저음이 강하다. 흠 조수석 트위터도 뜯어버려야 하는건가? 내일 시간이 되면 캐패시터를 다시 달아봐야겠다.

분리한 앰프와 우퍼를 처분해야 하는데...

다시 다음 날, 트위터 라인에서 뜯어낸 필터를 다시 달았다. 이 녀석인데 검색을 해보니 미드우퍼와 트위터, 그리고 패시브를 세트로 파는 녀석인 모양이다.

이걸 트위터 라인에 달아주고 다시 노래를 틀어보니 고음이 확 죽었다. 이 상태가 이상한 앰프를 달아놨을 때보다 훨씬 낫다. 그럼 그 망할 앰프는 왜 달았던걸까? 저음 쿵쿵만을 위한 세팅인가? 돈ㅈㄹ이었던 것 같은데.. 트위터 라인에 저것만 달아도 확 좋아지는데 미드우퍼에도 다시 달아볼까?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소리가 나지않는 운전석 뒷 스피커는 어찌 해야하나? 일단 뜯어내긴 했는데 멀티미터도 챙겨가지 않아서 오디오 출력이 문제인지 확인을 하지 못했다. 스피커만 뜯어와서 저항을 재보니 코일이 끊어진 것은 아닌걸로. 그럼 배선이 문제란 말인데... 이건 머리가 좀 아프겠네...

배선 문제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시 오디오를 뜯어냈다. 그 다음 멀티미터를 갖고 오디오 라인 양 끝을 찍어봤는데 이상이 없네? 스피커도 멀쩡하고 배선도 멀쩡하면 유닛이 망가진건가? 다시 스피커를 연결하고 노래를 틀어보니 이제는 소리가 난다?? 도대체 이건 무슨 일인가??
여전히 뒷쪽 소리가 심하게 작은데 이건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니까 걍 쓸까보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오토를 추가할까 말까?

그 다음 작업.

며칠 음악을 들어보니 저음이 너무 약하다. 찾아보니 포칼 이 모델이 저음이 약하다는 평을 받는 모양인데 게다가 지금 세팅은 트위터에만 패시브를 물리고 미드우퍼에는 전체 신호가 그대로 가게 해 놓은 상태니까 왠지 저음이 더 약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다시 미드우퍼 라인에도 코일을 연결하기로 했다. 다시 문짝을 뜯어서... 설치... 다시 살펴보니 도어핀을 몇 개 빼먹기도 했네.. 도어핀도 몇 개 사놔야겠다. 여튼 다시 세팅을 되돌렸고... 이제 다시 음악을 들어봐야겠다. 

우퍼랑 앰프랑 몽땅 다 뜯어내서 팔라버리려고 당근에 내놨는데 안팔린다 -_-;; 이거랑 파사트 달았다 뜯어놓은 스피커랑 합쳐서 오디오 세트를 하나 만들어볼까? 근데.. 이론상 저 출력을 버티려면 12V전원공급장치가 상당히 많은 전류를 공급할 수 있어야 하는데.... 흠.. 그럼 일반 어댑터를 쓰고 중간에 12V배터리를 하나 물려줄까? 역시 이렇게 삽질의 기운이 스멀스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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