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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OnJeju

알뜨르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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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비가 와서 자전거는 못타고.. 뭘 하고 놀까 고민을 하다가 바다 구경이나 해보겠다고 집을 나서서
늘 가던 모슬포~송악산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생각난 알뜨르 비행장.
대충 어디쯤인지는 알겠지만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무작정 돌아다녀 보기로 결심!
들판을 가로지르다 발견한 격납고<?>
멀리서 보면 별로 눈에 띄는 생김새는 아니다. 은폐라고 했던가;;



출입구가 보이고, 그 속은 텅 비어있음.

그리고 그 옆에는 제주도 스타일의 무덤이 하나.
무덤에도 돌담이...


그 다음 찾아간 곳은 올레길의 일부인 것 같은데, 자전거 타고 지나가면 좋을 것 같은 완만한 흙길!

흙길에서 바라보면 저 멀리 가파도가 보인다.

자전거 타기 정말 좋은 길이다!!!


맨날 돌탱길만 달리다 보니 흙길이 너무나도 반가운 것!!
중간에 아주 짧은, 완만한 계단도 하나 있음
오늘같이 비 오는 날엔 미끄러질 수도 ㅋㅋ 

저 녀석을 좀 데리고 와서 집에서 키워봐야겠음.


사실 이 길을 찾게 된 것은.. 

차를 타고 지나가는데 왠 흙길이 나오길래 
한번 들이밀어보자! 라고 생각하면서 정말 들이밀었는데..
내 아토즈로는 자칫하면 빠져서 헤어나지 못할 것 같아서.. 포기
눈 쌓인 길이면 깨끗하니까 들이밀어 보겠는데 흙길은 나도 더러워지고 차도 더러워지고.. -_-;;
이런 길에서 아토즈 괴롭히지 말고 얼른 레토나를 데려 와야 하는데 ㅜ.ㅜ

근데 확실히 이런 길을 다니면 스릴 짱!!
핸들은 돌렸으나 하는 다른 곳으로 미끄러지고..
바퀴는 돌지만 차는 움직이지 않고
브레이크는 밟았지만 차는 멈추지 않고 ㅋㅋㅋ 체질이다!! 



이렇게 잘 놀고 있는데 갑자기 바람이 거세게 불더니...

날씨가 이 모냥이 되어버렸음.


하마터면 바람에 아토즈 날아갈 뻔;;;
결론!
레토나가 필요함.
 

알뜨르 비행장을 모르는 분들은
http://100.naver.com/100.nhn?docid=799694
백과사전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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