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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OnJeju/밭갈다골병

드디어 귤나무!!

by redi 2016.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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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일단 시간이 없어서 묘목부터 사서 차에 싣고 투표소에 들러서 투표하고 다시 밭으로!

100그루를 샀는데 이거 어마어마하다..

유라 50

한라봉 50

그리고 덤으로 제법 더 받아왔다.

묘목 가게 사장님 밭이 우리 밭 옆이라 ㅎㅎㅎ


가지를 좀 잘라주고 심어야 한다고 해서 이리저리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흘러 깜깜해지고

다음날 다시 가서 마무리를 했는데..

아직 가지 정리를 다 하지 못했다.


심어놓고 왔다니 묘목 사장님이 지나가다 보시고는 가지를 더 잘라야 한다고..

이렇게 심으면 나무 다 죽는다고 ㅜ.ㅜ

오늘 다시 가서 가지 정리해야지... 어제 하려고 했는데 나머지를 심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아직 남아있는 한라봉 묘목..

뿌리가 마르지 않게 흙으로 덮어놔야 한다고 해서 덮어놨음.


열심히 심었건만... 밭은 여전히 허전하다.

열심히 삽질하다 꽂아놓은 저 삽을 보라..

이제 나무 사이 풀 좀 갈아엎고 호스 좀 더 사와야겠다.

다행히 관리기가 있으니까 나무 사이사이를 갈아엎을 수 있겠다만..


관리기를 중고로 사왔더니 면세유 신청하려니 서류를 하나 더 내 놓으라고 하는데 그 서류가 있어야 말이지..

관계법령을 뒤져봐도 중고거래 계약서만 내 놓으라는데 왜 다른 서류를 내 놓으라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일단 농림부에 확인을 해 달라고 했으니 뭔가 근거를 내 놓거나 하겠지.


면세유 부정수급이 문제라는데..

기계를 갖고 있고, 농사를 지을 때 기계를 써야 하는 사람이 정작 서류 하나가 없어서 면세유를 사용하지 못한단다..

그럼 기계는 없지만 등록을 말소하지 않은 사람은 면세유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는 말인데..

어느 쪽이 부정수급인지는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지 않나?

맨날 면세유 관리에 구멍이 있다고 하더만...



여튼

이제 봄이 와서 가죽나무도 새 잎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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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에 문의했더니 법에서 규정한 것은 계약서가 맞고, 

이전 사용자가 면세유 사용 취소를 하지 않으면 농협에서 할 수 있다는데

지금 상황은 농협에서 그 정차를 진행하는게 귀찮아서 그러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단다.

일단 다시 농협에 가서 이야기해야겠다.

어딜가나 그 귀찮음이 문제다.

그런데 개인적인 귀찮음은 그래 그건 그렇다 치자.

근데 업무를 수행하면서 그걸 귀찮아하면 그건 일 그만두고 집에 가야 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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