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클리너를 넣은 후 거의1,000km를 달렸고 오일을 교환한 지 거의 8,000km 정도?
엔진오일을 갈아본다.
일단 주행거리 사진을 남겨놓고! 딱히 예열할 시간이 없어서 냉각수 온도는 저 모냥.
예전에 만들어놓은 허접한 rack으로 재시도!
이번에 교환할 오일은 Kixx PAO C3 5W30
지난 번에 넣은 오일이랑 같은 녀석이다. 아직 한 박스 남았음. e39 오일 교환하면 거의 바닥나지 않을까 싶음.
아직 마산에 두 박스 주문해 놓은 것이 있는데.. 갖고 올 방법이...;;;
여튼 예전에는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stopper가 딱 잡아주니 힘겹게 바퀴를 올릴 수 있었다.
아무래도 진입각이 너무 큰 모양이라... 판재를 덧대서 각도를 좀 줄여야 할 것 같다. e39는 범퍼가 걸려서 쓸 수 없는 상황이니..
확실히 차 아래로 기어 들어가기가 편하다.
오일필터를 풀어내고 새 오일을 들이부어서 폐유가 흘러내려가게 한 다음
새 필터를 끼워서 조립한 다음 드레인볼트를 풀어서 한참 방치한다.
그 사이에 에어컨 필터도 갈아치우고 흡기 필터도 갈아치운다.
그리고 빠져나오는 오일이 거의 없을 때 오일주입구에다 새 오일을 좀 부어주면 다시 시커먼 오일이 줄줄줄
적당히 빼낸 뒤 드레인볼트를 잠그고.. 새 오일을 넣고 시동 걸었다 끄고 오일이 얼마나 들어갔나 확인하고 땡
그 뒤 며칠 타고다녀 보니 엔진이 뭔가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보통 오일을 교환한 뒤의 느낌이랑 좀 달라.
어쩌면 클리너를 넣어서.. 오일을 갈기 전에 심하게 거칠어진 느낌이 사라진 탓인지..
아니면 정말 클리너가 뭔가 한 결과인지?
한 번으로 알 수가 있나..
e39에도 넣어보면 뭔가 좀 알 수 있으려나?
그냥 느리게 작용하는 플러싱제라고 생각하면 될까 싶다.
그리고 막힌 히터코어는 뚜러뻥!으로 어느 정도 해결한 것 같다.
히터코어로 가는 호스를 분리한 다음 그 안에 뚜러뻥을 부어주고 그 상태로 약 하루 정도 방치했다가 버리고 씻어내고..
그 결과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
이제 예열플러그만 교체하면 될 것 같은데
이게 고착되서 플러그가 부러지는 일이 흔하다는 말에 걱정이...
그래서 일단 아세톤+ATF(1:1)를 만들어서 플러그에 뿌려놓고 좀 기다렸다가 시도해야 할 것 같다.
이거 뽑으려다 부러지면 슬픈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