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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OnJeju/밭갈다골병

2018년 5월 3주차

by redi 2018.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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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옥수수랑 땅콩을 심어놓고 날씨도 좋지 않고 이러저러한 일도 있어서
원래 금요일 저녁에 카라반을 갖고 금능에 갈 예정이었으나
원석이 4차 생일파티를 하게 되어서 나는 혼자 밭일을 하기로 하고 가봤더니.....
옥수수 멀칭 비닐이 바람에 들려서 일부 옥수수가 죽어있었다
열심히 바로잡고 비닐이 없어 파종만 했던 옥수수, 싹이 나오기 시작한 그리고 잡초도 자라기 시작한 곳에 열심히 비닐을 덮어준다
그리고 귤나무 아래 잡초도 좀 뽑아주고
부직포 멀칭은 아주 훌륭한 선택이었다.
없었으면 귤나무는 잡초에 가려서 하나도 보이지 않았을 것 같다는...
열심히 작업을 하고 비가 부슬부슬 와서 마무리하면서 사진을 한 방

부직포 멀칭을 보고 기쁜 마음에 한 컷

그리고 토요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금능에 가볼까 했지만 어젯밤 내린 비가 아직 마르지 않아서 자전거는 일요일에 타기로 하고

다시 밭으로!!

어제 다 하지 못한 멀칭을 마무리해야 하니까 후다다다다다닥

라디오를 들으면서 일하니까 시간은 잘 간다.

그리고 햇빛이 눈부셔서 고글을 쓰고 나왔더니 흙이 튀어서 눈에 들어갈 일도 없고!!

다만 갑자기 나타난 할머니 한 분이 집에다 옥수수를 심고 싶다며 바라보시는데..

뭐 이건 내 옥수수를 뽑아달라는 말인가?

드디어 다 덮었다.

예전보다 고랑을 넓게 만들었고 중간을 끊어서 사이사이로 돌아다니기 좋게

이 사진을 보면 이제 올해 봄 농사는 끝난 것 같지만....

사실은 이런 모습니다..

절반을 땅콩을 심었는데 왜 땅콩은 아직 싹이 보이지 않을까?

혹시.. 새가 와서 다 파먹었나???

5월 4주차에는 굴삭기를 빌리기로 했다.

돌담 정리도 마저 해야 하고 저기 매실나무쪽을 좀 정리해야 하고

컨테이너 뒤 돌무더기를 옮기던 것도 마저 해치워야 하는데...

방학인데 어찌 더 바쁜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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