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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i30cw1.6VGT MT2009(떠남)

삼공이도 검사- 통과

by redi 2018.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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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새벽에 한라산에 다녀오겠다고 입산통제만 풀리길 기다렸는데 새벽에도 업데이트가 안되길래 포기.
오전에 봉삼이 재검사를 마무리하고 이 느낌을 이어가기 위해 삼공이도 얼른 검사 예약일자를 바꿔서 검사소를 찾았다.
예전 삼공이는 검사소에 갈 때 아무런 걱정이 없었는데...
이 차는 봉삼이처럼 여러가지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는데 그 중 역시나 가장 큰 부분은 매연이다.
처음 차를 일산에서 데려올 때...급가속할 때 마구 뿜어대는 매연..
전 차주가 넘겨준 재검사 결과지에 매연이 12%.. - 매연때문에 불합격한 적이 있다는 ....-
이 녀석도 불합격하면 정말 흡기랑 egr을 다 뜯어버리겠다는 생각으로.... 일단 검사장으로 고고!!

최근 한 달 정도 디젤클린을 넣어줬고,
예열플러그를 갈았지만 이게 매연이랑 상관있는 부분이 아니라 ㅎㅎ
그나마 생각보다 괜찮다고 느끼는 작업인 egr밸브의 솔레노이드를 제거하고 거기에서 카본제거제를 뿌려 청소하는 것은 두 차례 진행했다. 이렇게 하고 난 뒤에 egr밸브의 반응성이 훨씬 높아진 느낌이거든..
실측은 해보지 않았지만 급가속할 때 나오던 시커먼 매연이 사라졌다는 것이 그 증거
인젝터 클리닝은 사실 내부를 점검하지 못해서 동와셔 교체에 의미를 두고 있는 작업이라,....

아, 근데 인젝터 점검을 제대로 해봐야 할 것 같긴 하다..
카라반을 끌고갈 때 5단 2,000rpm에 약간 못미칠 때 차가 뭔가 이상한 반응을 보이고...
6단에서도 뭔가 부조화스런 느낌이 있는데... 특정 영역에서 인젝터 하나가 분사량이 급감하는 것 같은 느낌?
이거 어디가서 점검해야 할까? 

여튼 출발하기 전에 미등 전구를 LED로 바꿔놨었던 터라 다시 T10전구로 바꿔주고...
사실 예전에 삼공이를 갖고도 똑같은 검사소에 왔었는데 당시 미등 전구를 LED로 바꿔놨었는데 아무런 지적을 하지 않았었다. 근데 왠지 그냥 갈아끼우고 싶어서 되돌렸는데... 더 고생할 뻔 했다..
혼자 남아있으니 브레이크등을 확인해줄 사람이 없어서 브레이크등 전구는 확인하지 못했고..
가는 길에 의도적으로 엔진회전수를 3,000rpm 정도로 높게 유지했고,
검사소에 들어가기 전에 차를 세워놓고 동영상을 찍어보니 브레이크 등 하나가 들어오지 않아서
일단 검사소에 가서 줄을 선 다음  드라이버를 하나 빌려서 브레이크등 전구를 갈아주고...
공구함에 왜 드라이버가 없을까?? 확인해보고 기본 공구는 다시 챙겨놔야겠다.

한참을 기다려야 해서 혹시나 고장코드는 없는지 간만에 Torque를 써서 진단을 해보니 오류코드는 하나도 없고..
혹시나해서 EGR 관련 수치를 확인해보니 뭐 공회전 상태라 딱히 확인할 것도 없네..

그렇게 장난을 좀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내 차례!! 등록증을 건내고 차에서 내려서 대기실로...

뭔가 초기에 차 여기저기를 살펴보는데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더라... 그리고 배기가스 검사까지 마무리하고 차가 나와서 가봤더니...
1. 전조등 전구

2. 브레이크등 미점등

3. 후진등LED

이 세 가지를 바꿔야 한단다...
전조등은 순정과 색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일단 걸린거고, E1마크가 있는 인증 제품이란걸 확인할 수 있으면 된단다. 안그럼 순정 색온도로 바꿔야 한다는... 

브레이크등은 다시 열어보니 줄 서서 기다릴 때 갈아끼운 전구가 빠졌다..;;;; 그리고 반대쪽은 뭔가 접촉 불량이라 꺼져있더라는... 전구는 다시 끼워주고 끝.

후진등은 저번에 LED로 갈아끼운 것을 까먹고 있었다... T10일텐데... 잘 뒤져보니 예전에 빼 놓은 녀석이 있어서 갈아끼우고 끝.

전조등 전구는 검사소 옆 정비도우미 센터에 있던 분이 내가 전구를 갈아끼우는 사이에 빼서 확인을 했는데, 내가 사용한 남영 이글아이골드 55W 제품은 E1마크가 있는 인증제품이었다. 그래서 전구를 다시 갈아끼울 필요는 없는걸로!!

이렇게 전구를 다시 갈아끼우고 확인도장을 받고 검사는 끝!

그렇게 걱정했던 배기가스는 2%라니 정말 다행이고...
전구는 이제 LED로 갈아끼우지 말아야겠다.. 귀찮아..
전구만 아니었으면 완벽한 상태였을텐데!!!!


이제... 흡기관 실리콘 호스를 새걸로 갈아줄 일이 남았고..
(이걸 해야한다고 그렇게 실리콘 호스를 찾아다녔는데... 트렁크 구석에다 처박아놨더라 -_-;;;)
알터네이터 레귤레이터도 갈아줘야 하는데..... 한 번만 기어들어가면 되겠지?


검사를 마치고 서귀포교육지원청에 가야 해서 516도로를 타고 서귀포시로 넘어왔는데... 눈이 생각보다 많이 녹았더라.. 
한라산엔 언제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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