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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여행

5월 9일 국토종주 1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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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발!
어제 자전거를 싣고 공항에 왔는데... 자전거는 컨베이어로 옮기지 않고 직접 옮겨야 하는데 그러기엔 너무 늦었다며 다음 비행기를 타라고 했다
근데 다음 비행기 요금은 정가 그대로라고;;;
그래서 그냥 철수해서 밭이나 갈아놓고 하루 늦게 출발하기로 해서 오늘은 아주 일찍 공항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맏기고 놀다가 비행기를 탔다

날씨는 좋은데 난기류를 만나서 제법 흔들리더니 어느 순간 동그란 무지개를 볼 수 있었다

쥬스 한 잔 마시고 음악을 들으며 놀다보니 도착

자전거 박스를 찾을 때에도 직접 가져다 주더라
제주공항과 달리 자전거를 조립할 공간이 따로 없다더라 그래서 한적한 곳에서 조립을 하고 박스를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물품보관소에 물어보니 그냥 계단 아래에 두면 된다고...

그렇게 박스도 처리하고 아라뱃길 자전거길을 찾아가는데 초행이라 계속 헤매다보니 배가 고파서 일단 먹기로!!

깔끔하게 먹어치우고 자전거길을 찾아서 달리는데 맞바람이네;;;
그래도 신나게 달려서 인증센터에 도착했는데 수첩은 여기서 파는게아니라니...
다시 달려가서 수첩을 샀다!!

그리고 다시 인증센터에 와서 도장을 꽝 찍었는데 잉크를 너무 많이 발랐나보다;;
그래서 잠시 주변을 돌아보면서 잉크를 말린다

제주 바다랑은 다른 갯벌이 펼쳐진 바다라니..

한참 말렸는데 잉크가 번져서 별로 좋지 못하네;;

그래도 다시 달려야지! 이번엔 아까 온 남쪽 길 대신 북쪽 길을 택해서 다리를 건너가다가 탁 트인 경관에 감탄하며 사진을 한 방!

그렇게 다시 달리다보니 왜 사람들이 주로 남쪽길로 달리는지 알겠다 북쪽 길에는 편의점도 없고.....
어찌어찌해서 다음 인증센터에 도착해서 도장을 찍고

이제부터는 그래도 좀 익숙한 한강 자전거길이라 열심히 달리다보니 또 배가 고파서... 점심인가?

그리고 다시 달려서 여의도 인증센터에 도착

계속 달려서 광나루 인증센터를 지나 팔당으로 달려가는데 예전에 서울에 살던 시절에도 잠실까지만 달려봐서 다시 초행길
달려가다가 갑자기 갈림길이 나와서 잠시 멈추고 지도를 확인하고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 남긴다
조금 더 가니까 하남 스타필드도 보이고

더 달리니 팔당댐이 보인다
살면서 팔당댐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적은 처음이라 사진을 찍고

조금 더 달려서 다음 인증센터에 도착
도장을 찍고나서

동네 구경도 좀 해보자

사실 여기 도착하기 조금 전에 길바닥에 양평까지 6km가 남았다는 표시를 봤는데 알고보니 앞에 2가 지워진 것이었나보다
한참을 달리다보니 양수리가 보인다

옛 철교를 자전거용으로 바꿨나보다

이후 구간은 철길이던 곳을 따라 달리는 구간이라 터널도 자주 지나가고 다리도 자주 건너고 한참을 더 달려서 양평미술관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고

오늘 하루 쉬어갈 숙소를 정하고 숙소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어마어마한 양을 자랑하는 자장면 곱배기
그리고 작은 탕수육!

남김없이 다 먹고 숙소로!
오늘 얼마나 달렸나 살펴보니 132km

얼마 전 갈아치운 배터리는 아주 잘 버티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까지 8시간을 쓰고 11%가 남았다니
그럼 내일은 달리는 중간에 꺼지나?

네이버 지도에서 길을 찾아보면 이렇게 나온다

그리고 내가 달린 기록은 이렇게
스트라바가 미쳐서 시간이 다음날 아침까지;;

일찍 출발하고 아라뱃길을 왕복하지 않았으면 더 멀리 갈 수 있었을텐데 뭐 수도권에 살지 않고 평일이라 전철에 자전거를 싣기가 어려우니 어쩔 수 없다
그냥 남산에 들러서 업힐 기록이나 하나 남기고 올 걸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장거리를 달릴 일이 별로 없었는데 탈없이 이 정도 달린게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내일은 아마 이화령을 넘어서 쉬게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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