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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OnJeju/밭갈다골병

다시 밭갈기, 퇴비를 뿌리고 갈아엎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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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밭에 나와서 작업을 해본다. 우선 제초제를 뿌렸다. 나무에 잎이 돋아나기 전에 한 번 뿌려주면 나무 아래에 자라는 풀을 좀 쉽게 제거할 수 있길래 올해에도 뿌린다. 20리터씩 두 번을 섞어서 밭 둘레와 나무를 심어놓은 곳에 뿌리고.. 그 다음은 멀칭 비닐 조각 줍기. 한참을 주워도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다음부터는 수확한 뒤에 비닐을 바로바로 치워야지 이게 무슨 고생인가 싶다.

그 다음에는 퇴비를 뜯어서 옥수수를 심을 부분에 뿌려주고 다시 경운기를 끌고와서 갈아엎었다. 이렇게 섞어놓고 열흘 정도 지난 뒤에 파종을 하라고... 

아직 유채 대가 썩지 않고 남아있어서 비닐을 깔 때 좀 불편할 것 같다. 다음번에 좀 골라내야 할 것 같다.

귤나무 아래에도 퇴비를 좀 던져주고 오늘 작업은 끝. 다음에는 나무 주위에 전부 부직포를 깔아서 잡초가 올라오지 않게 막아야겠다. 확실히 부직포를 깔아놓은 곳에는 잡초가 덜올라와서 관리하기가 편하다.
원래는 비료를 뿌리고 갈아엎고 바로 멀칭을 한 다음 옥수수를 직파할 생각이었는데 퇴비가 좀 썩을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모종을 몇 판 길러야 할 것 같다. 올해엔 꼭 6월에 수확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인데 왠지 올 여름은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에서 보내게 되지 않을까? 그럼 꼭 6월이 아니어도 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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