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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Golf Cabriolet TDI 2.0 2012

결국 흡기다기관을 뜯었다

by redi 2020.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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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할 작업은
흡기다기관, 스로틀플랩 세척
메인 써모스탯 교체
오일쿨러 교체

메인 써모스탯이 의심스럽다. 아침에 시운전을 해보니 외기온이 10도 정도 되는데 오르막을 달려도 냉각수온이 75도 76도에 머문다. 그리고 내리막에서 가속페달을 밟지 않으니 65도로 뚝 떨어진다. 어째 보조써모스탯을 갈아치우기 전으로 되돌아간 느낌인데? 메인 써모스탯이 문제일 경우에는 오류코드가 뜬다는데 오류코드는 하나도 없다.. 거 참.. 일단 세척도 할 겸 흡기다기관을 뜯기로 했으니까 뜯어보고 메인 써모스탯을 교체할 수 있을 정도면 교체를 해버리고 그래도 회복이 되지 않으면 보조 써모스탯을 다시 갈아보면 되겠다 싶다. 보조 써모스탯은 쉽게 갈아치울 수 있으니까. 


일단 흡기다기관과 오일쿨러는 분리했고 메인 써모스탯은 볼트 하나를 못풀어서 특수공구를 만들러 가야한다. 그ㅡ 사이 스로틀플랩에 붙은 카본은 다 긁어냈고 흡기다기관도 거의 다 닦아놨다. 그 다음엔 흡기쪽 가스켓을 월요일 오후에 받아올거라 조립을 마칠 때까지 좀 오래 걸릴 것 같다. 그런데 냉각수가 왜 맹물일까? 분명히 정비소에서 egr쿨러 교체할 때 냉각수도 교체한다고 했었고, 그 뒤 내가 관찰할 수 있는 보조탱크에는 분홍색이 들어있었는데... 설마.. 맹물을 넣고 보조탱크에만 부동액을 넣는 그런 만행을 저지르진 않았겠지? 냉각수 보조탱크에도 녹이 쌓여있어서 이것도 조만간 교체를 해야할 것 같다. 

일단 흡기다기관을 분리한 다음 오일쿨러와 써모스탯을 분리하기 전 사진. 흡기구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수건으로 덮어놨다. 이 사진만 봐도 갑갑하다...

오일쿨러를 우선 제거했는데 흘러나오는 물은 냉각수인데 맹물 수준이다. 부동액이 섞인 상태라고 보기 어렵고 내부에 녹이 많이 생겼는지 시뻘겋다. 

분리한 오일쿨러인데 정말 여기에 문제가 있을까 싶다. 일단 뜯어냈고 신품을 사놨으니 교체를 하긴 할건데 이것보다 냉각수의 녹이 더 걱정이다. 녹이 생겨서 써모스탯이 제대로 닫히지 못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건 아닐까 싶고.. 이래서야 교체한 보조 써모스탯도 멀쩡할까 싶고... 아 정말..

오일쿨러도 다 제거하고 메인 써모스탯에 연결된 호스도 다 분리하고 상단 볼트까지 풀어놓고 하단 볼트 하나만 남겨놓은 상태. 공구를 만들어서 볼트를 분리하기로 하고 이 다음부터는 흡기관에 낀 카본을 제거했는데... 손이 더러워져서 사진은 없다. 지금 약 11만km를 넘었는데 생각보다 흡기관의 카본은 많지 않았다. 이번에 청소하고 나면 다시 뜯을 일은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

 냉각수 꼴을 보니 수차례 냉각수를 갈아주는 수 밖에 없겠다. 괜히 녹 제거제를 넣고 돌리는 것보다 이번에 두 번 갈아주고 매년 냉각수를 교체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프레스톤 빨간색 냉각수를 8리터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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