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조카랑 자전거를 타고 올레길에 잠깐 갔다왔는데.. 조카가 내 MTB를 타고 가야해서 나는 bmx를 타고 갔는데... 오프로드 오르막은 절대 가지말아야겠더라.. 기어가 없어서 힘들어 죽을 뻔! 근데 평지 싱글 트랙은 생각보다 재미있던데!!
돌아오는 길에 조카가 스케이트 파크에 다녀온다고 해서 온자 보내고 돌아오는데 전화가 왔다. 뭔가 끊어졌다고... 사진을 보내라고 했더니 이렇게...
원래 이런 모양이어야 했는데...
아이언홀스가 망해서 행어를 구하는 것도 어려울 것 같고 당장 자전거를 못쓰게 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닌지라.. 이번에도 4호 공장을 방문! 일단 행어를 용접해보기로 했다.
행어를 분리하고 용접을 하는 사이에 드롭아웃을 찍었다.
어쩌다 이게 부러졌을까? 일단 용접을 하긴 했는데 아무래도 불안하니까 행어 여분을 하나 주문해야겠다 싶어 찾아보는데 잘 모르겠다.. 그 사이 체인도 바꾸고 다 닳아버린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도 갈아주고 브레이크 리저버에서 공기도 좀 빼줘서 가끔 이상하게 쑥쑥 들어가던 레버도 바로잡았다. 그리고 이상하게 자꾸 짧아진다 싶었던 뒷 변속케이블도 갈아치웠다. 거의 6년 만인가?
집으로 돌아와서 이베이에서 비슷한 모양을 가진 행어를 찾아서 주문했다. 알리에서 찾아보려고 했는데 비슷한 모양을 가진 것을 찾을 수가 없더라. 다행히 한국으로도 배송을 해주네! 행어가 10달러에 배송비가 5.5달러. 이게 잘 맞아야 할텐데.. 내가 주문한 제품을 확인하려고 다시 가보니 품절인가보다....
그 후 잊고 지내다 배송상태를 확인해보니 러시아에서 오는 중인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