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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몰아친 다음 날 밭에 나가봤다. 다행히 날아가거나 한 것은 없고 비가 왔다고 새 순이 돋아나서 좀 뜯어왔다. 울 동네에서는 머구라고 불렀는데 이게 어릴 때에는 생 잎을 그대로 쌈야채로 먹으면 맛있단 말이다.
그리고 밭을 돌아보니 마늘이 제법 굵게 자랐다.
멀칭비닐이 남아있는 곳이 확실히 굵게 자랐다. 좀 더 따뜻해지면 비닐을 걷고 비료를 좀 뿌려주면 되려나?
그 다음엔 야외용 테이블에 다리를 달고 스테인을 발랐다. 부슬부슬 비가 와서 사실 스테인을 바르면 안되는 날이지만 그냥 발라버렸다. 어떻게든 되겠지 뭐.
그리고 다시 쓰기 시작한 헬륨가스통 화로에도 다리를 달았다. 용접기도 꺼내서 이것저것 달아줘야 하는데 자꾸 비가 와서 작업을 미루기로 했다. 내일은 비가 오지 않을테니 용접기를 써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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