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롤러를 쓸 때는 좌우 균형을 잘 잡지 않으면 자전거가 탈출을 하니까 균형을 잘 잡았다. 근데 키커 코어는 그런게 없다. 왠지 좌 우 균형이 무너지는 느낌... 이건 좋지 않은거다. 그래서 락커보드를 알아봤는데 비싸군.
새로 나온 모델은 판이 하나 더 늘어나서 앞 뒤로도 움직인다는데 난 그것까지 필요하진 않으니까. 중고는 좀 저렴한가? 싶어 찾아봤는데 허얼
별반 다르지 않다. 이거 18T 합판 한 장 사서 자르고 테니스공 두 개 끼우면 될 것 같은데 이렇게나 비싸야하나? 이런 마음이 들면 만들어야지 별 수 있나. 이게 앞바퀴까지 닿을만큼 길어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찾아보니 키커 코어만 올리는 모델이 있었는데...
근데 이걸 꼭 합판 두 장을 써서 만들어야 하나? 일단 한 장만 써서 만들어보면 어떨까? 일단 받침대 크기를 확인해보니 이 정도다.
이렇게 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대충 그려봤는데 아아.. 이렇게 만들면 저 파란 부분이 바닥에 닿아있게 하려면 뭔가가 누르고 있어야 하는데 과연 키커 코어의 무게만으로 그게 가능할까? 아마 움직일 것 같지? 결국 합판을 두 장으로 만들고 그 사이에 공을 끼우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리고 힌지 두 개를 좌, 우로 나란하게 두면 회전축이 두 개가 되니까 안될거야.. 힌지는 앞뒤로 두 개씩 놓아야 맞을 것 같다. 그런데 두 합판은 반드시 같은 모양일 필요는 없지? 일단 판 크기는 정했으니까 좀 더 생각해보자. 지금 생각한 모양처럼 620x600mm 크기의 판으로 만들면 1,200x2,440mm 18T 합판 한 장을 사면 이걸 4개 만들 수 있겠는데?? 자작나무 합판이면 확실이 단단할 것 같은데 비싸니까... 일반 합판으로 만들어도 괜찮을까? 난 이걸 밖에 둬야 하는데 방수합판을 써야 되려나?
근데 앞바퀴까지 올라가면 좌 우로 움직이는게 좀 더 자연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 따로 앞바퀴 받침을 만들지 않아도 될 것 같고.. 좀 더 높아진 자전거에 올라타기도 더 쉬울 것 같기도 한데... 대략 길이가 1,450mm면 앞바퀴까지 올라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