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OnJeju

딸기는 잘 자라고 있다

by redi 2023. 1. 16.
반응형

나의 실내 텃밭. 상추는 곰팡이가 자꾸 생겨서 다 뽑아버렸다. 상토에 밭에서 갖고 온 흙이 섞이는 바람에 자꾸 잡초도 생겨서 쓰던 흙을 다 모아서 고온으로 말렸다. 그리고 다시 상추 모종을 키우기 위해 포트에 씨앗을 심었는데 딱 두 개만 싹이 났다. 근데 그것도 좀 웃자라는 느낌? 그래서 다시 상추 씨앗을 포트에 심었는데 이번엔 적상추다. 청상추와 적상추를 골고루 키워볼라고.
여튼 딸기는 잘 자라고 있다. 수분이 부족할 때는 열매가 별로 커지지 않았는데 과하다 싶을 만큼 물을 주니 열매가 하루가 다르게 커지더라. 그 중 하나가 슬슬 빨갛게 익어간다.

무엇때문인지 확실히는 잘 모르겠지만 딸기 모양이 좀 이상한 것도 있고 예쁘게 생긴 것도 있다. 왠지 붓으로 수분을 할 때 꽃가루가 고루 퍼지지 않아서 일그러지는 것이 아닐까 짐작만 하고 있다.

쑥쑥 잘 크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일부에 질소비료를 조금 넣어줄 생각이다. 지금 질소 공급량이 적어서 그런건지 확인하기 위해!

그리고 매번 물을 언제 줄까 살펴보는 것도 귀찮으니까 아두이노와 토양 수분 센서를 써서 자동으로 물을 주게 만들어야겠다. 수분 센서는 7개까지 배송비가 동일해서 7개를 샀다. 상추가 두 줄이라 일단 두 개를 써야하고... 딸기는 몇 개를 써야하려나?

펌프는 5V 수중펌프. 어차피 릴레이에 연결해야 하니 케이블은 그냥 선 두 가닥이면 되겠다. 3개까지 배송비가 변화가 없어서 3개 주문!

우리의 AI가 아두이노 코드도 만들어줘서 약간만 수정하고 끝.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