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에 블랙박스가 달려 있었다. 아이패스 블랙 N9. 내가 쓰던 파인뷰 LX2000이랑 별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아 그냥 쓰려고 하는데 이게 시계가 시각 설정을 하는게 매우 개떡같다. 그래서 LX2000에 쓰던 GPS 모듈을 여기에 달아줄라고 꺼냈는데... 파인뷰가 핀 배열이 좀 달라서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는 작업을 해야 한다. 우선 모듈의 단자 배치를 확인한다.
그리고 4핀 커넥터에 연결을 해줘야 하는데.. 1-빨강 2-하양 3-노랑 4-검정 순서로 연결하면 되는 모양이다. 1차로 커넥터를 연결한 뒤 블랙박스에 연결했는데 아무 변화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분리해서 단자 양 끝을 찍으며 저항을 확인해 봤는데 선 하나가 떨어졌다. 하얀 선이... 그래서 다시 뜯어서 납땜을 다시 한 뒤 저항까지 찍어가며 확인을 했다. 이제 잘 되겠지?
gps수신 성공! gps가 연결되면 뭐가 달라지는지 궁금하긴 한데... 당분간 어디 갈 일이 없으니 목요일 저녁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괜히 더 시끄러워지면 다시 뽑아버려야지 -_-;; 아이패스는 놀라운게 과속카메라 정보를 받으려면 돈을 내야 하네???
그 다음 화면 터치 보정을 해보려고 했는데 안된다.. 뭔가 문제가 있긴 있나보다. 에라..
그런데.. 주말에 앞유리를 닦다가 블랙박스 본체를 후려치는 바람에 마운트가 깨져버렸다. 조각을 모아서 순간접착제로 붙여봤는데
이게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서.. 대충 마운트 부품을 급조했다. 마운트를 너무 위에다 붙여놔서 블랙박스 화면이 룸미러에 가려지는 탓에 마운트를 약간 더 길게 만들어봤다.
과연 잘 맞을까?
안되면... 부러진 마운트에 실리콘을 발라서 붙여버려야지 뭐....
GPS 모듈을 연결해서 써 보니.. 날짜와 시간을 알아서 맞춰주는 것은 좋은데 차선을 벗어났다느니 과속단속 카메라가 있다느니.. 시끄러워서 선을 뽑아버렸다는....
PLA로 뽑은 마운트는 차량 내부 온도를 견디지 못하고 휘어버렸다... 다른 재질로 시도를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