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의 뚜벅이 생활을 청산하고 차를 빌렸다. 빌려서 돌아오는 길에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쏟아지는데... 안빌렸으면 망했겠다 싶더라. 일단 데카트론에 잠시 들렀다가..
뭘 사면 좋을까 살펴보니 일단 자전거용 베이스 레이어가 괜찮아 보이더라.
그리고 래쉬가드를 하나 사야 아들이랑 수영을 할 때 덜 민망할 것 같고...
그 다음 커브몰에 와서 주차를 하고 혹시나 까먹을까봐 사진을 찍어놨다.
그리고 식당에 가서 아무거나 시켜봤는데 이건 삼계탕 같은 느낌??
이걸 먹고 부족해서 맥도날드에 가서 현지 특화 메뉴를 시켜서 잘 먹느라 사진은 찍지 못했다. 근데 정말 맥도날드 키오스크는 어느 나라나 엉망인 모양...
그리고 IPC에 있는 서점에 가서 책 구경을 했는데...
노트를 살펴보고 돌아서 나오는데 뭔가 터지는 소리가 나더라. 돌아보니 그 쪽에 있던 중국아저씨가 방귀를... 그 소리에 놀랐는지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던 안내데스크에서 얼굴 두 개가 나타나고;;; 아 정말... 외국에 나오면 각 국가별 고정관념이 더 강해지는 느낌이다. 그 사람은 아무도 없는 줄 알고 가스를 당당하게 뿜었을까 아니면 누가 있건 말건 내 맘대로 사는걸까?
수코로 돌아오는 길에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넣었는데 대충 감으로 때려눌러서 잘 넣었는데 맨 마지막에서 막히는 바람에 구글 번역기를 돌렸다. 알고보니 영수증 발급 여부를 선택하는 것이더라는...
옥탄가 95짜리 20.828리터를 넣고 42.7링깃을 냈다. 이걸로 며칠을 쓸 수 있을지 보자.
근데 이렇게 주유기에 카드를 대고 주유를 하면 일단 200링깃을 결제하더라. 이게 다시 돌아오려면 며칠이 걸린다는;;;; 그래서 카드로 주유를 하더라도 계산대에 가서 주유기 번호와 옥탄가를 외치고 얼마나 주유할건지 알려주면 딱 그 만큼만 결제를 할 수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