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하다보니 23년 상반기에 두 대를 보냈다. 처음에 보조금을 청구할 때는 접수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서 서류를 대정읍사무소에다 갖다줬는데 이게 잘못된 선택이었던 모양이다. 분명 4월 20일 경에 서류를 제출했는데 이게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도착한 날은 5월 11일이란다. 대정읍에서 뭉갰거나 서귀포시청에서 뭉갠 모양이다. 그런데 그 때 도착한 서류를 등록한 날짜는 6월 12일이다. 아니 이게 무슨 러시아도 아니고 서류 등록에만 한 달이 넘게 걸린다니 이게 정상인가?
근데 지금은 보조금 지급 청구 단계이고 이게 승인이 나려면 한 달 정도 더 걸린단다. 도대체 이게 뭔 일인가 싶어 물어보니 협회에서 서류를 검토한 뒤 그걸 다시 서귀포시로 보냈다네? 그래서 이제 다시 서귀포시에서 서류를 검토하고 지급을 한단다. -_-;
이 무슨 삽질인가? 그래서 4월 말에 청구한 보조금을 아직 받지 못했다. 협회에서는 검토해야 할 서류가 많아서 오래 걸린다고 기다리라고 하더라. 근데 이것도 말이 안되는게 얼마 전에 폐차를 하고 보조금 청구서를 보낸 투싼, 이건 지난번과 달리 등기로 바로 협회로 보냈는데 보낸 후 배달 완료 안내를 받은 날 서류가 도착했다고 나오더라.
이것 봐라. 6월 20일에 도착한 서류인데 22일에 등록까지 끝났다. 그러니 대정읍이나 서귀포시청에서 뭉갠 것도 문제지만 협회도 일을 똑바로 하는 것은 아닌거다. 3일 안에 처리되는 일을 한 달이 넘게 끌었던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황당하다..
그냥 서귀포시에서 처리하면 될 일인데 이걸 협회로 보냈다가 다시 받는 방식으로 바꿔놨는데 이 과정을 통해서 뭐가 좋아진걸까? 시간은 시간대로 더 걸리고 말이다. 협회에서는 청구 건당 수수료를 받는 모양인데 이건 쓸데없는 세금 낭비 아닌가? 그렇게 해서 협회에서 청구 등록을 하면 바로 지급을 하는 것이면 그나마 나은데 그 다음에 서귀포시에서 다시 서류를 검토한단다.. 미친..
여튼 이런 개떡같은 과정을 통해서 지금 4월에 접수한 것과 6월에 접수한 것 모두 서귀포시의 확인, 지급 대기 단계에 있다. 언제 들어오는지 보자.
6월 27일 업데이트.
드디어 보조금을 받았다. 4월말에 서류를 접수한 그 차 보조금이 들어왔다. 서류를 접수한 날을 기준으로 하면 두 달이 넘게 걸린 셈이다. 혹시나 싶어 조기폐차 진행 상황을 확인해보니 이건 또 달라진 게 없네 -_-; 이 단계는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그나저나 보조금 청구 등록으로 나오는 다른 차는 아직 소식이 없다. 이건 또 언제 들어오나? 접수일 기준으로 두 달을 채우려면 7월 15일 정도가 되어야 들어오는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