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을 사야한다고 계속 살펴보고 있었다. 그러다 픽업은 아니지만 눈여겨 보고있던 차를 갑자기 싸게 처분하길래 픽업은 포기하고 갖고 왔다. 파사트 바리안트. 등록증 상 연비가 13.6km/L라고 나오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면 트립 연비는 대략 17km/L 정도가 나온다. 차 무게와 연식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돌아오는 길에 그나마 저렴한 주유소에 들러서 기름을 가득 넣었다. 탱크가 커서 기름도 많이 들어간다 -_-;; 그 뒤에 주행 가능 거리를 보니 1,100km.
등록증에 나오는 제원은 이렇다. 골프랑 같은 2리터 디젤인데 인젝터랑 뭐가 달라서 170 마력이란다. 골프 TDI와 GTD의 차이랑 비슷한 모양이다.
제주도로 오는 배에 차를 싣고 사진을 하나 찍어봤다. 조수석 전조등은 좀 작업을 해줘야겠다. 전구가 오래된건지 원래 그런건지 전조등이 좀 어둡던데...
그런데 말이다.
제동등이 하나도 켜지지 않네? 전혀 몰랐는데 배에서 내리려고 기다리면서 브레이크를 밟아보니 뒷차에 빨간 불빛이 전혀 비치지 않더라. 황당.. 일단 퓨즈부터 확인하고 그 다음 브레이크 스위치를 확인해보자. 근데 브레이크 스위치 문제면 차가 브레이크를 밟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아닌가? 어쩌면 브레이크 라이트 스위치라 제동등만 문제가 되는 것일지도...
근데 번호판을 흰색으로 바꿀까? 전면 번호판을 가로로 긴 녀석으로 바꾸면 공기저항도 조금 줄어들지 않을까?
주말에 거래를 해서 월요일인 오늘 이전을 마쳤는데...
아직 여기까지 반영이 되지는 않았나보다...
다음날 자동차 등록원부를 확인해보고 다시 조회를 해보니..
DPF 부착, 4등급이란다. 근데 왜 등록원부에는 환경개선부담금 체납 압류 기록이 있는걸까? 더뒤에 나온 CC 같은 모델은 DPF가 달려있지만 DPF가 없는 차라고 등록이 되어있어서 조기폐차 대상이 된다던데 이 차는 아닌 모양이다. 나한테도 환경개선부담금을 내라고 하는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