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돌아갈 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 공항에서 숙소로 올 때는 그랩 7인승을 이용했다. 다시 공항으로 갈 때에도 당연히 그랩으로 7인승 차를 르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하노이 시내에서 아이랑
UNIS 캠프에 가려고 아침 시간대에 그랩으로 차를 불러봤을 때 난감한 일이 있었다. 요금도 상당히 올라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를 잘 잡을 수가 없었던 것. 공항에 갈 때에도 이러면 곤란한데..
그래서 일단 그랩 가격부터 확인을 해봤다.
10분은 기다려야 된다는건가? 근데 막상 내가 이용하려는 시각에 어떻게 될 지 알 수가 없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다른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다 혹시나 하면 Klook에서 공항 이라고 검색을 해보니 공항 픽업도 있고 샌딩도 있다. 오! 내가 이용해야 할 날짜와 시각을 입력하고 검색을 하니 이렇게!!
아니 시각과 장소도 지정할 수 있고 요금도 그랩보다 저렴하다. 실제 서비스가 어떤지, 추가요금은 없는지 좀 더 알아보고 이걸 써봐야겠다.
업체와 실시간 채팅을 픽업 4시간 전부터 할 수 있다고 해서 7시쯤 채팅을 했다. 그런데 아무런 답변이 없네;;; 차량 정보와 운전자 연락처도 나와있지 않다. 차가 오지 않으면 그랩으로 차를 불러야해서 클룩 고객센터에 질문을 했다.
이런 답변을 받았고 그 뒤로는 아무 연락이 없었다. 약속 시간 전에 내려가서 차를 기다리는데 5분 전에 7인승 차가 하나 와서 멈추더라. 다가가서 운전자에게 물어보니 공항으로 간단다. 이게 맞겠다 싶어서 타고 공항으로 갔다.
차는 깨끗했는데 담배 냄새는 좀 나더라. 그래도 운전도 안전하게 잘 했고 공항에 문제없이 도착했다. 그랩으로 차를 부른 것과 다르게 통행료인지 주차료인지 추가요금도 내지 않았다. 이렇다면 공항을 오갈 때에는 그랩보다 나은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저 연락 두절 문제만 없다면.
인천공항에 내리고 입국장을 지나서 나왔더니 차량 배정 정보가 업데이트 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하노이에서 12시 넘어서 출발할 때까지 아무 연락이 없었으니 이건 정말 뒷북이다.
그런데 이렇게 늦게 알려준 정보도 엉터리네. 내가 타고 온 차는 미쓰비시 익스팬더였는데 등록된 차량 정보는 아니네? 놀랍군.
그리고 클룩 고객센터에서도 아무런 연락이 없다. 이것 참....